전국 단위 디자인 공모전·백일장 ‘한글애짓다’

 
 

세종시(시장 이춘희)가 575돌 한글날을 기념하고 한글사랑 문화를 전국에 확산하기 위해 전국 단위의 ‘한글사랑 디자인 공모전’과 ‘백일장’을 개최한다.

1일 시에 따르면 공모전과 백일장 행사의 별칭은 ‘한글애짓다’로, ‘애짓다’라는 우리말은 ‘창조하다’라는 의미와 ‘처음을 짓다’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한글사랑 디자인 공모전은 세종대왕·세종시·한글을 주제로 하는 엽서, 캘리그래피, 타이포그래피, 캐릭터, 디자인 등 창작품을 만들어 공모를 신청하면 된다.

공모전 참여는 한글을 사랑하는 대한민국 국적의 국민 누구나 가능하며 공모는 1인당 최대 3점까지 신청할 수 있다.

전시작품으로 선정되면 다음 달 6일부터 11일까지 정부세종컨벤션센터 기획전시장에서 전시되고 우수작품 창작자에게는 상장 및 시상금도 수여된다. 

또한 한글사랑 백일장은 전국 초등·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세종대왕·세종시·한글’을 주제로 운문과 산문을 제출하면 된다.

백일장 예선은 비대면으로 이뤄지며, 결선은 다음 달 9일 한글날 국립세종수목원 축제마당의 야외무대에서 개최될 예정으로 결선 진출자 중 수상자들에게는 상장 및 시상금이 수여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국민은 오는 27일까지 한글사랑 디자인 공모전·백일장의 공식 누리집인 http://www.한글사랑.com으로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세종시청 교육지원과 한글진흥담당(044-300-3962)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홍준 문화체육관광국장은 “한글 진흥을 선도하는 도시로서 전 국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를 조성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시와 시민이 함께 만드는 한글사랑도시 세종을 위해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세종대왕의 얼을 계승한 도시에 걸맞게 출범부터 동 이름, 도로 이름 등 1,000여 곳에 아름다운 우리말을 사용하고 있고, 전국 광역지자체 중 최초로 한글 진흥을 위한 전담부서인 ‘한글진흥담당’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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