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세종의사당 및 광역철도망 건설 협력…충청권 목소리 대변

▲국민의 힘 최민호 세종시당위원장(왼쪽 두번째)을 비롯한 충청권 4개 시도당 위원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민의 힘 최민호 세종시당위원장(왼쪽 두번째)을 비롯한 충청권 4개 시도당 위원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민의힘 충청권 4개 시도당(대전, 세종, 충남, 충북)이 충청권의 공동 발전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공동 대응에 나서 주목된다. 

4개 시도당은 지난 10일 세종시당 당사에서 최민호 세종시당 위원장, 이명수 충남도당 위원장, 정우택 충북도당위원장, 양홍규 대전시당 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충청대세(忠淸大勢)’(국민의힘 충청남·북도, 대전, 세종시당위원장협의회) 발족식을 가졌다.

이들은 충청권 메가시티를 조속히 조성해 충청권의 상생발전과 지방 경쟁력 강화에 노력하는 한편 문재인 정권의 실정에 대한 비판과 대안을 제시하는 정당으로 거듭나 지역 현안과 이슈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데 뜻을 같이 했다. 

‘충청대세’ 협의회는 이날 첫 현안으로 국회 세종의사당 확정(운영위), 수도권 전철과 대전도시철도의 세종 및 청주 도심을 경유해 청주공항으로 연결되는 충청권 철도망 확충에 역량을 다할 것을 결정했다. 

▲국민의 힘 충청권 4개 시도당 위원장 협의회인 ‘충청대세’  발족식을 갖고 첫 회의가 세종시당에서 진행되고 있다.
▲국민의 힘 충청권 4개 시도당 위원장 협의회인 ‘충청대세’  발족식을 갖고 첫 회의가 세종시당에서 진행되고 있다.

세종시당 최민호 위원장은 “국회 세종의사당의 조속한 처리와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을 위한 광역교통체계 완성에 우리 ‘충청대세’가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충청권 메가시티의 중심은 교통망 구축으로, 수도권 전철이 천안, 조치원, 대전까지 철도망으로 구축돼 메가시티의 중심이 될 것”이라며 “우리 시도당 위원장과 도민들의 힘을 모아 반드시 관철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충북도당 정우택 위원장은 “국가균형발전과 충청권 상생발전이라는 원칙과 상관없이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광역철도가 단지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를 앞두고 충북 민심 달래기 위해 보류된 것이라면 심히 유감”이라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충청권광역철도가 조속히 실현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기울여 나갈 것으로 오늘 발족한 ‘충청대세’가 대한민국의 중심 충청이 대한민국의 대세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충남도당 이명수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에서 인사, 예산, 국책사업 등이 원활하게 진행된 것이 없다”며 “이런 것은 충청의 입장이 아닌 국가 백년대계로서도 바람직한 방향이 아니다”라고 현 정권의 실정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충청권 4개 시도당 위원장들이 결집해서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선제적으로 충청의 이익을 대변하고 충청권 상생발전의 공감대를 형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전시당 양홍규 위원장은 “충청권 4개 시·도당은 내년에 치러질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실현 가능한 현안들에 대해 대선 후보들에게 공약 실천 서약을 받아 이를 반영해 실천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충청대세’는 매월 정례적으로 지역을 순회(세종-대전-충남-충북)하며 회의를 갖고 지역 및 충청권 현안에 대해 공동 대응하며, 활동 영역 및 협력의 폭을 넓혀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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