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교육청 자리 입지…치매·고혈압 등 토탈 헬스케어 제공

▲보건소 신청사 조감도.
▲보건소 신청사 조감도.

세종시 보건소 신청사가 지난 6일 준공해 인테리어 공사와 부서 배치 등을 거쳐 오는 10월 개청한다.

지난 5일 세종시에 따르면 총사업비 181억원(국비 28억원, 시비 153억원)을 투입해 옛 교육청 5,737㎡의 부지(조치원읍 대첩로 32)에 연면적 4,738㎡,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본관과 별관 2동으로 이뤄진 보건소 신청사를 건립했다. 

본관 1층에는 결핵실, 한방실, 구강보건실, 재활운동실, 물리치료실 등을 배치했고 2층에는 고혈압·당뇨병 등록센터와 연계운동실, 스마트헬스케어존을 설치해 시민들이 비만과 혈압, 혈당 등의 위험요인을 측정·관리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한 별관은 1층에 진료실, 예방접종실, 방사선실, 임상병리실을 2층에는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치매안심센터를 배치했다.

이어 3층에는 건강증진실과 건강체험관을 둬 모바일 헬스케어, 비만 건강관리 등 통합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선별진료소는 주차장 쪽에 설치해 보건소 이용자와 코로나19 피검사자들의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조치했다.

세종시보건소 신청사는 기존 청사(연면적 2,796㎡)보다 69.4% 늘어난 연면적 4,738㎡로, 다양한 기능을 한곳에 모아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건강서비스를 제공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호흡기클리닉, 선별진료실, 예방접종실 등을 확대 설치해 감염병에 선제적으로 예방‧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춘희 세종시장.
▲이춘희 세종시장.

이춘희 세종시장은 “우리 시 보건소는 코로나19 최전방에서 예방접종, 선별진료소 운영, 역학조사 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직원들에게 격려와 응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춘희 시장은 “이번 신청사 준공을 계기로 스마트 헬스케어와 주민밀착형 건강증진사업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시민들에게 다가가는 공공의료기관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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