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제4단계 기본계획 승인…오는 2030년까지 추진

세종시(시장 이춘희)가 관내 하천의 수질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올해부터 2030년까지 적용하는 제4단계 금강수계 수질오염총량관리제를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지난 8일 밝혔다.

금강수계 수질오염총량관리제는 세종시 행정구역을 금본G, 미호B, 미호C, 금본H 및 금본I 등 5개 단위유역으로 나눠 추진되며, 소정면 및 전의면 일부 지역은 제외된다.

환경부로부터 승인받은 기본계획에는 단위유역별 목표수질과 해당 목표수질을 달성·유지하기 위한 할당부하량 등이 설정됐다.

특히 할당부하량은 수질오염물질에 대한 증·감, 개발소요량, 오염물질 저감계획 및 단위유역별 수질을 평가해 목표수질을 달성·유지할 수 있도록 확정한 오염배출량을 의미한다.

단위유역별 목표수질은 ▲금강 상류로부터 금본G 유역은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 2.2㎎/L, 총인(T-P) 0.062㎎/L ▲미호B 유역은 BOD 4.0㎎/L, T-P 0.089㎎/L으로 정했다.

▲미호C 유역은 BOD 4.3㎎/L, T-P 0.098㎎/L ▲금본H 유역은 BOD 2.9㎎/L, T-P 0.083㎎/L ▲금본I 유역은 BOD 2.9㎎/L, T-P 0.082㎎/L로, 전체적으로 전 단계(3단계)에 비해 대부분 강화됐다.

할당부하량은 5개 단위유역 전체에 BOD는 6,819.9㎏/일, T-P 454.9㎏/일로, 전 단계 대비 BOD는 약 71.7%, T-P는 약 98.8% 수준이다.

시는 공공하수처리시설에 대한 배출부하량 관리와 조치원 남리비점오염저감 사업, 공공하·폐수처리시설 신·증설, 하수관거정비사업 등을 통해 하천으로 배출되는 오염부하량을 최대한 줄일 방침이다.

윤봉희 환경정책과장은 “전 단계보다 강화된 목표수질을 준수하기 위해 개발 사업에 대한 사전협의와 오염원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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