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 3기 3주년 브리핑…세종-청주공항 광역철도·스마트 국가 산단 확정 등 성과

▲이춘희 세종시장이 시정3기 3주년을 주요 성과와 향후 과제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춘희 세종시장이 시정3기 3주년을 주요 성과와 향후 과제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춘희 세종시장이 국회법 상반기 처리 무산에 대한 안타까움과 함께 “플랜B는 없다”며 국회법 처리에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이춘희 시장은 지난 8일 시정 3기 3주년 브리핑에서 “그동안 1인 시위와 국회의원 전원에게 국회법 개정을 호소하는 편지를 보내는 등 최선을 다했는데 정말 안타깝다”며 국회법 상반기 처리 무산에 대해 답답함을 토로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의 만남을 언급하며 “플랜B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 국민의힘도 상황 자체는 충분히 이해하는 것 같다”며 “그동안 해온 약속과 (세종의사당 설계비) 예산을 통과시킨 바가 있어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9월 정기국회 이전에 국회법 개정안을 반드시 처리해달라”고 호소하며 “나 역시 37만 세종시민의 뜻을 받들어 국회법 개정으로 세종의사당을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날 브리핑을 시청사 1층 행정수도 전시관에서 진행하며 남은 임기의 최우선 과제로 조속한 국회세종의사당 실현에 방점을 찍었다.

이 시장은 또한 청년 정책 강화를 통한 ‘청년수도 세종’ 추진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올해안에 청년 전담 부서인 ‘청년정책담당관’을 신설해 일원화된 조직체계에서 일자리와 주거, 교육·복지 등 다양한 청년업무를 발굴·전담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신도시 지역 청년센터(다정동), 읍면지역(조치원)에 청년정책 클러스터를 조성해 원스톱 서비스 제공하는 한편 현재 220억원 규모의 청년예산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3년간의 주요 성과로 ▲세종의사당 설계비 147억원 확보 ▲전 지역 주민자치회 전환 ▲자치분권특별회계 편성 ▲공공인프라 확충- 세종충남대병원 개원, 보건소 확장 이전 추진 ▲예술의전당, 시립도서관 등 완공 ▲스마트 국가산단 확정, 네이버 데이터 센터 유치 ▲‘대전-세종-청주공항 광역철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청춘조치원 사업-세종테크노파크·창업키움센터 배치, 도시교통공사·시설공단 등 이전 추진 ▲로컬푸드 확산- 공공급식지원센터 개장, 싱싱장터 3호점(새롬동)·4호점(소담동) 추진 등을 꼽았다.

이 시장은 마무리 발언에서 “지난 3년간 행복한 마음으로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지지하고 응원해 준 것에 감사하다”며 “시장에 처음 됐을 때, 3년 전 새 임기를 가졌을 때 가진 초심을 잊지 않고 시민들을 참 주인으로 모시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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