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민기 학생 –49kg급 남자 ‘종합 1위’

▲세종누리학교 천민기 학생.
▲세종누리학교 천민기 학생.

세종누리학교(교장 정민호)는 고교 과정 2학년 천민기 학생(만 17세)이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2일까지 강원도 홍천 일원에서 개최된 제20회 장애인역도선수권대회 -49kg급에서 남자 종합 1위의 우수한 성적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 

천민기 학생은 2017년부터 학교 대표 역도선수로 매년 장애학생체전에 참가하여 다수의 금메달과 은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이번 대회는 학생의 신분으로 첫 출전한 전국규모대회에서 성인들을 제치고 금메달을 확보한 것이라 그 의미가 더 크다는 평가다.

천민기 학생의 역도 분야 잠재능력을 발굴한 데는 학교 교사의 역할도 컸다. 

한기준 교사는 2017년부터 천민기 학생을 지도하며 그 잠재력을 발견했고 지난 2018년 ‘장애인스포츠지도자 역도2급 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학생 지도에 온 열정을 쏟고 있다.

천민기 학생은 “2021년 바레인 장애인아시아청소년경기대회의 국가대표로 선발되는 것 목표”라며 “패럴림픽에도 참가해 입상하는 대한민국 장애인 역도 국가대표로서 삶을 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민호 교장은 “이번 쾌거는 천민기 학생의 재능과 노력 그리고 그것을  제때 발굴하고, 헌신적으로 지도한 교사의 역할이 중요했다고 생각한다”며, “천민기 학생이 국가대표로서 각종 대회에 참가해 자신의 능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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