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 혁신 미래교육 기반 조성 및 성장단계별 ‘세종 창의적 교육과정’ 완성

▲최교진 교육감이 세종교육의 지난 10년간의 혁신과 성과에 대해 말하고 있다.
▲최교진 교육감이 세종교육의 지난 10년간의 혁신과 성과에 대해 말하고 있다.

세종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이 지난 2012년 7월 개청한 이래 세종교육의 학교 시설 및 수업에서 눈부신 성과를 이뤄냈다.

최교진 교육감은 지난달 29일 혁신2기 임기 1년을 남긴 가운데 가진 온라인 브리핑에서 “교육특별자치시 학습도시 세종을 꿈꾸며 출범해 올해로 개청 10년을 맞았다”며 “그동안 세종시 성장에 발맞춰 우수한 교육환경 조성과 가르치고 배우는 일에 있어서도 대한민국의 새로운 표본을 만들어 내고 있다”고 자평했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개청 이래 인구는 103,127명에서 367,011명으로 증가했고 학생은  12,628명에서 59,296명으로, 교직원은 1,621명에서 8,502명으로 증가했다.

학교도 57개교에서 160개교로 늘어났고 올해는 4-2생활권에서 집현 유‧초‧중, 새나루초, 제2특수학교를, 1-2생활권에서 아름중 제2캠퍼스 설계와 공사가 진행 중이다. 

▲캠퍼스고등학교 조감도.
▲캠퍼스고등학교 조감도.

미래교육의 기반이 될 캠퍼스고등학교 조성도 지난 4월 교육부 중앙투자 심사를 통과하는 등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또한 읍·면지역 내 교육력 향상을 위해 15개 학교에 1,630억여 원을 투입해 증‧개축을 진행했고 특히 조치원 지역의 숙원 사업이던 2개의 단성 중학교를 남녀공학으로 전환하며 조치원중학교의 서쪽 이전을 실현했다.

시교육청은 이와 같이 우수한 교육 기반 구축에 역점을 두는 한편 ‘새로운 학교, 행복한 아이들’이라는 교육 비전으로 산업화 시대 획일화 교육에서 탈피해 공교육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혁신학교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가르치고 배우는 본질에 집중하는 학교문화를 실현했다.
지난 2015년 초등학교 4개교, 중학교 1개교에서 올해 현재 유치원 10개교, 초등학교 14개교, 중학교 3개교, 고등학교 2개교 등 총 29개교의 혁신학교를 운영 중이다. 

시교육청은 특히 유치원-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 등 성장 단계별 ‘세종 창의적 교육과정’을 완성하며 세종교육의 도약을 이뤄냈다.

유치원 과정인 ‘아이다움 유아교육’은 놀이를 통해 배움을 경험하게 하는 놀이 중심 유아교육으로 국가수준 유아교육과정인 누리과정의 개정을 선도했다.

초등학교의 ‘생각자람’은 평생 배움과 성장의 주춧돌을 놓은 초등교육과정의 기준을 제시했다. 
학생참여 수업의 활성화와 사고의 힘과 삶에 대한 자신감을 키우도록 독서‧인문교육과 체험중심 연극교육도 강화했다. 

또한 중학교 과정인 ‘나다움 성장’은 나의 성장과 진로를 설계하는 자기주도적 배움을 실현한다는 의미로 전국 최초로 1학년에 쏠린 자유학기제를 분산형으로 개편해 학년별 진로를 탐색하고 고등학교와 연계되도록 했다. 

▲캠퍼스형공동교육과정 추진 경과
▲캠퍼스형공동교육과정 추진 경과

마지막으로 ‘세종 미래형’ 고교 과정은 학생의 과목 선택권을 확대해 교육활동의 진로 적합성을 높이는 데 방점을 뒀다고 밝혔다.

 
 

지난 2017년 고교평준화의 성공적인 도입과 학교 교육과정을 특화하고 학교 간 개방하는 공유의 교육시스템을 구축했는데 이와 관련해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은’ 그 우수한 효과가 대내외적으로 인정되며 중학교로 확대·운영되고 있다. 

시교육청은 이 같은 성장 단계별 창의적 교육과정이 체계적인 진로진학 시스템과 맞물려 우수한 진학 성과로 나타나는 것으로 판단한다.

고교평준화 도입 전 대입(2019년)과 최근 대입(2021년) 성적 관련해 충청권 국공립 대학 합격자 비율 53%, 서울권 주요 대학은 111%로 2배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밖에 책임교육 실현을 위해 2018년 전국 최초 전학년 무상급식에 이어 지난해 하반기 정부보다 한 학기 앞당겨 초중고 전면 무상교육을 시행했다. 

최 교육감은 교육의 최대 현안인 코로나19 대응과 관련 “가장 민주적인 학교가 가장 위기에 강하고 가장 미래적”이라며 “교육공동체를 비롯한 시민들이 힘을 모아 준 덕분에 코로나19 위기에서도 올해 전국 최초로 최대 등교를 실현해 학교 일상 회복의 모범을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세종시 160개의 모든 학교가 매일 등교 수업 중이다.
유치원, 중학교, 고등학교는 평상시와 같은 전면 등교를, 초등학교는 학생 수 1,000명 이상인 11개 학교는 시차 등교를, 나머지 40개 학교는 모든 아이가 아침 등교를 시행하고 있다.  

최 교육감은 혁신 교육2기 남은 1년의 과제에 대해 “코로나19로 인한 배움의 공백을 메우기 위한 교육 회복에 집중하고 고교학점제와 같은 미래교육의 디딤돌을 놓겠다”고 말했다. 

올해 말까지 학습 격차를 해소하고 심리 안정과 관계 개선을 위한 ‘교육 회복 종합계획’을 마련한다.

또한 미래교육을 선도하기 위해 오는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에 앞서 ▲캠퍼스고등학교 설립 ▲고교 학교별 교과 특성화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 수준 향상 등으로 고교학점제 성공의 마중물 역할을 한다는 구상이다.  

온라인 기반 교육환경도 강화해 5-1생활권 스마트 시티에 미래형 학교를 구현하는 한편, 디지털 문해력 함양에 초점을 둔 학생 맞춤형 학습체계도 구축한다.

최 교육감은 마무리 발언에서 “추상적이던 ‘미래교육’이 코로나19를 거치며 불쑥 다가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래교육에 대한 제언과 방안이 넘치지만 교육 본질은 아이들의 배움을 풍요롭게 하고 삶을 행복하게 하는 것”이라며 “우리 아이들에게 배움과 삶의 안전판을 제공하는 세종 미래교육을 열어가겠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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