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시장 3선 도전 길목에서 고심 깊어질 전망…거취 초미 관심사

▲이춘희 세종시장(사진 왼쪽)과 조상호 세종시 경제부시장
▲이춘희 세종시장(사진 왼쪽)과 조상호 세종시 경제부시장

조상호 세종시 경제부시장이 내년 세종시장 선거 출마를 겨냥, 6월 말쯤 퇴임키로 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조 부시장은 최근 이 시장을 만나 퇴임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지면서 향후 정치적 행보를 어떻게 이어가게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세종시장 비서실장, 세종시 정책특별보좌관 등을 거치면서 이춘희 시장을 오랜 동안 보좌해 온 그가 내년 선거 출사표를 던질 것이 확실시되면서 3선 도전 길목에 선 이 시장의 고심이 깊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조 부시장의 퇴임 문제와 맞물려 이 시장이 3선 도전 여부 등 자신의 거취와 관련, 어느 시기에 입장을 표명하게 될 지도 지역 정가의 초미의 관심사다.

조 부시장이 이 시장의 3선 도전 여부가 최종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퇴임을 결심하고 출사표를 던진 것에 대해서는 배수의 진을 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조 부시장이 시장 출마에 대해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나선 점은 이 시장에게는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 분명하다.

조 부시장은 퇴임을 결심하기 전 이 시장의 3선 도전 가능성을 다각적으로 분석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런 가운데 이 시장은 최근 들어 지역 경제계·체육계 인사들과 소상공인들을 두루 만나는 등 활동 보폭을 넓혀가면서 2018년 세종시장 재선 도전 시 당내 주요 인사들과의 약속과는 달리 3선 도전 의지를 강하게 드러내 보이고 있다는 지역 정가의 관측이 나온다.

이 시장의 3선 도전 여부는 올해 연말쯤이나 돼야 가닥이 잡힐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내년 세종시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누가 될지 관심이 달아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 시장과 조 부시장은 내년 지방선거시 더불어민주당 세종시장 후보로서 누가 야권 후보에 비해 경쟁우위에 있는 지를 놓고 앞으로 치열하게 물밑경쟁을 벌이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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