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밀고·세종대성고 신규 지정…중점 과정 3년간 26단위 이상 편성

세종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은 오는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을 앞두고 교과특성화학교를 확대 운영한다. 

13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교과특성화학교(구 교과중점학교)는 교육부가 추진하는 고교학점제의 일반고 기반 조성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특정 분야에 소질‧적성이 있는 고등학교 학생이 특성화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교과중점과정을 운영하는 학교다.

교과중점과정을 통해 특정 분야의 진학을 꿈꾸는 학생들이 보다 전문적인 과목을 공부하고, 특성화된 다양한 교육 활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해당 중점과정 관련 과목을 3개년 간 26단위 이상 편성하고, 특색 있는 동아리 및 체험활동 등을 지원한다.

올해 신규 지정하는 2개교(해밀고, 세종대성고)를 포함한 세종시 관내 일반고 15개 학교가 교과중점과정을 운영한다.

해밀고 교육과정은 학교의 특성을 고려해 CBL(Challenge Based Learning,  도전기반배움) 국제화 중점과정과 CBL 휴먼테크 중점과정으로 특화된다.

국제화 중점과정에서는 ‘세계문제와 미래사회’, ‘지역이해’, ‘사회과제연구’ 등 전문과목을 특화하고, 학생들의 특색있는 교육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원어민 팀티칭 수업, CBL 연계 창의적체험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세종대성고는 기존에 운영하고 있는 국제화·IT 융합 중점과정에 학생들의 수요를 반영해 인문·예술(만화/애니메이션)융합 중점을 추가 운영한다.

최교진 교육감은 “학생들이 적성에 맞는 진로 선택과 진학에 성공할 수 있도록 교과특성화학교 운영을 내실화하고,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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