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52억 원 증액…코로나19 방역비 및 학교교육 사업비 편성

▲세종시교육청 전경.
▲세종시교육청 전경.

세종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은 기정예산 대비 1,352억 원(16.5%) 증액된 9,560억 원 규모의 ‘2021년도 제1회 세종시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가경정예산(안)’을 지난 7일 세종시의회에 제출했다.

지난 12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은 코로나19 대응 및 수업지원을 위한 학교 현장의 교육인프라 구축 지원을 위해 방역운영비와 학교정보화기기를 보급하고 누리과정지원비 등 국가시책 특교 사업을 반영했다.

또한 향후 코로나 및 내수경기 침체 등으로 인한 경기 변동에 대비해 지방채 전액을 조기 상환하고 교육재정안정화기금 적립을 통해 세종교육재정의 건전성과 안정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추경예산(안)의 세입 재원은 ▲세종시 보정액(661억 원)을 포함한 중앙정부 및 자치단체이전수입 1,274억 원 ▲자체수입 71억 원 ▲전년도이월금 7억 원으로 총 1,352억 원이 증액됐다. 

주요 세출예산은 학교 방역환경 관리를 위해 방역용품 구입비와 학교 방역인력 운영비 24억 원, 재해·재난 목적예비비 15억 원을 증액했고, 코로나로 인한 학습결손과 학습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맞춤형 학력향상지원 및 특수학급 보조인력 등을 지원한다.

2021년 각종 교육사업 추진을 위해 교수-학습활동지원에 25억 원, 교육복지지원 39억 원, 학교급식환경개선 15억 원 등을 편성했다.

시교육청은 또한 집현유·초 신설학교 시설비 54억 원, 솔빛초병설유치원 학급 증설비 4억 5천만원, 캠퍼스고등학교 설계비 14억 5천만원을 편성해 진로맞춤형 교과중점과정을 운영하는 학교 모델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학교교육환경개선사업비로 99억 원을 편성해 각종 교실대수선, 외벽보수, 조명시설 개선을 시행해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시설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교육재정의 건전성 확보 관련해 이번 추경에 340억 원을 편성해 지방교육채 전액을 상환하는 한편  향후 다양한 교육기관 설립과 미래 교육수요를 대비하기 위해 재정안정화기금전출금 450억 원을 편성했다.  

최교진 세종교육감은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은 학교 방역 활동 강화와 수업 지원을 위한 교육인프라 지원, 다양한 교육사업을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교육재정 확보 등에 중점을 뒀다”며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학생들의 안전한 학습권을 보장하고 미래 교육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세종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