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조주택과 수분의 문제

 
 

목조주택은 주 재료가 나무이다. 

특히 경량목구조는 2인치 4인치 각재를 이용해 집을 짓기 때문에 주 골조구조가 나무로 이뤄진다. 

내가 짓는 집은 외부도 전부 나무를 돌리는데 주로 쓰는 나무가 적삼목이다. 

적삼목은 습기에 강하고 잘 썩지 않기 때문에 수십 년이 가더라도 견고하게 버틸 수가 있다. 목욕탕 사우나실에 쓰는 나무도 이 적삼목이다

목조주택은 기본 골조 구조가 나무로 이뤄져 있다. 경량목구조에서는 2인치 4인치 각재를 사용하는데 이 나무는 함수율 19% 이하로 건조된 나무를 사용한다.

목조주택이 수분에 약하다는 것은 옳지 않은 말이다. 
나무는 물과 매우 친화성 있는 물질이다. 나무는 많은 양의 물을 흡수하고 배출해내는 기능이 있다. 

단지 너무 오랫동안 물에 담겨져 있으면 문제가 생기지만 어떤 기후에도 나무는 건축 자재로서 훌륭하게 기능한다. 실제로 북미에서는 90%가 목조주택이고 수백년 동안 신축없이 증축해나가고 있다.

특히 중요한 건 나무의 통풍으로 건물 안쪽에서 밖의 공기를 순환시켜 주는 방습지 타이벡이 중요하다. 타이벡은 습도는 차단해주고 공기는 통하게 해주는 기능이 있다.

사람은 이런 통풍이 잘되고 습도 조절이 잘 되는 목조주택에서 살아야 건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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