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특성·여건 반영한 상담…교직원 대상 연수 지원

▲세종시교육청 전경.
▲세종시교육청 전경.

세종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은 학교폭력 근절과 예방 교육 강화를 위해 ‘학교폭력 예방교육 현장지원단’을 구성하고 학교폭력 예방에 나섰다.

지난 14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유명인들의 학교폭력 논란이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며 학교 내 폭력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수업이 실시되면서 학교폭력이 온라인상에서도 벌어지는 등 학교폭력의 유형도 다양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세종시교육청은 학생 생활교육 및 학교폭력 예방교육 관련 전문성을 갖춘 세종시 관내 초·중등 교원 22명을 ‘학교폭력 예방교육 현장지원단’으로 위촉했다.

▲학교폭력 예방 교육이 온라인 비대면으로 진행되고 있다.
▲학교폭력 예방 교육이 온라인 비대면으로 진행되고 있다.

또한, 학교 공동체의 학교폭력 예방 인식 제고 및 초기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교직원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연수를 지원한다.지원단은 관내 초·중·고등학교(99교)의 학교담당자, 교육과정 담당자, 학년부장 등을 대상으로 학교·학년별 학교폭력 예방교육 계획 수립 및 운영 과정을 점검하고 효과성 제고를 위한 맞춤형 상담을 진행한다.

연수의 주요 내용은 학교폭력의 개념 및 유형·특징 이해, 2020년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 분석에 따른 예방교육 방안, 학교폭력 사안 발생 시 초기 대응 방법, 학교장 자체해결제 이해, 관계 중심 생활교육의 필요성 등을 포함한다.

최교진 교육감은 “올해 온·오프라인에서 다양한 학교폭력 예방교육 실천 방안을 마련하고, 학교 담당자-현장지원단-교육청 담당자 간 멘토링 체제를 구축해 현장 지원과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최 교육감은 또한 “학교 공동체의 갈등 조정 및 관계 개선을 위한 관계중심 생활교육을 확대해 평화로운 학교 문화를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 모든 초·중·고등학교에서는 학생들이 자기존중감, 공감능력, 의사소통능력, 감정조절능력, 갈등해결능력 등 학교폭력 대응 역량을 함양하도록 교과 및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을 활용해 연간 6차시 이상의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편성·운영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온·오프라인 연계, 실시간 쌍방향 수업 등을 통해 자기 표현 능력을 기를 수 있는 학생 참여 중심 학교폭력 예방 수업을 실시하고, 학교폭력 민감성 향상 정도 등을 다면적으로 평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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