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11인승 버스…300여개 가상 정류장 지정, 승객이 원하는 곳에서 승하차

▲세종시가 현대자동차, 세종도시교통공사와 커뮤니티 수요응답형 모빌리티 ‘셔클’  운행 협약식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세종시가 현대자동차, 세종도시교통공사와 커뮤니티 수요응답형 모빌리티 ‘셔클’  운행 협약식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세종시가 4월 13일부터 1생활권 일원을 운행하는 수요 응답형 버스 ‘셔클’을 운행한다고 밝혔다.

‘셔클’은 인공지능(AI) 기능을 갖춘 11인승 버스로 승객의 요구에 따라 버스를 운행하는, 일종의 ‘콜 버스’ 개념으로 현대차가 AI(인공지능) 기반의 운행 플랫폼을 제공하고, 세종교통공사에서 운영한다.  

시는 오는 8월까지 1생활권(고운·아름·종촌·어진·도담동)에서 시범사업을 진행해 운영결과를 바탕으로 9월부터 2생활권, 내년 3월에는 신도심 전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운행시간은 오전 6시부터 자정까지로 평일에는 12대, 주말과 휴일에는 9대가 운영한다. 

이용 방법은 이용자가 셔클앱에 목적지, 인원 등의 조건을 입력하면 1생활권 300여 개의 가상 정류장 중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서 대기하도록 안내하고, 실시간으로 배차를 한다고 밝혔다. 

탑승 후에는 실시간 교통상황을 반영해 최적의 길로 운행하며, 여러 명이 동시에 목적지를 설정하더라도 AI를 통해 최적의 경로를 찾아 이동한다.

초기 3개월은 할인제로 운영되며, 정액권은 1인이 1일 4회까지 이용할 수 있는 기본형 상품이 월 3만7,000원, 가족 2인이 1일 20회까지 이용 가능한 플러스 상품은 월 7만7,000원이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셔클을 통해 대중교통 이용이 확대돼 교통혼잡 완화, 도로 정체 및 주차난 해소 등의 다양한 효과를 거둘 있을 것”이라며 “시민들의 관심과 이용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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