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감사업무 기본계획…적기 공직 감찰 및 5대 비위 엄중 처리

▲세종시교육청 권순오 감사관이 2021년도 감사업무 기본계획에 대해 말하고 있다.
▲세종시교육청 권순오 감사관이 2021년도 감사업무 기본계획에 대해 말하고 있다.

세종시교육청이 학교 현장 지원 중심의 감사 활동과 적극 행정 활성화에 나선다.

권순오 감사관은 30일 온라인브리핑을 통해 “변화된 감사 지향점과 청렴도 향상을 위해 2021년 감사업무 기본계획을 내실있게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2021년 감사업무 기본계획 추진 방향.
▲2021년 감사업무 기본계획 추진 방향.

올해 감사업무 추진 방향으로 ▲예방·개선 중심의 감사활동 ▲적기 감찰활동 통한 공직기강 확립 ▲교육공동체 청렴의식 확립 등을 제시했다.  

시교육청은 먼저 처벌 위주의 감사가 아닌 문제 해결 중심의 현장지원 감사를 실시한다. 
특히, 학교현장 지원을 위해 시설공사 일상감사를 실시한 후 준공 전에 예방·점검을 실시하고 물품 및 용역 분야까지 확대를 검토한다. 

또한 적극행정 사전컨설팅, 징계절차 소명 또는 소송 지원 등으로 적극행정을 활성화하고 반기별로 우수사례를 발굴해 우수공무원에게는 인센티브를 부여한다는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청렴한 공직사회 구현을 위해 성비위, 음주운전, 직무관련 금품·향응 수수, 성적조작·시험문제 유출·학교생활기록부 허위기재, 학교폭력 은폐·아동학대 등 5대 비위 관련자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엄중히 처리한다. 

또한 초과근무수당 및 여비 부당수령 행위에 대해 관련 징계기준이 신설됨에 따라 해당 분야에 대한 위반사례 여부를 면밀히 살핀다는 계획이다. 

갑질신고센터 및 공직비리익명신고센터 등 각종 비위신고센터에 대한 홍보 및 관리를 강화한다.

시교육청은 또한 ‘2020년 종합청렴도 평가 2등급’에서 올해 최고 등급 달성을 위해 반부패 청렴정책을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내부 및 외부청렴도의 미흡한 영역을 분석하고 개선방안 마련을 위해 ‘청렴도 향상 실무협의회’를 운영해 청렴도 향상 정책을 발굴·시행한다.

이와 함께 매월 11일을 ‘상호 존중의 날’로 지정해 칭찬하기, 직원 상호간 존댓말 쓰기, 먼저 인사하기 등으로 상호 존중 문화를 확산시킨다. 

아울러, 갑질 행위자에 대한 무관용 원칙 적용, 갑질로 중징계가 요구된 경우 직위 해제해 일정기간 보직에서 배제한다고 덧붙였다.

권순오 감사관은 “지적과 적발이 아닌 예방·개선 중심의 감사로 일선 학교의 감사 부담을 최소화하고, 열심히 일하는 문화를 확산시키겠다”고 말했다.

권 감사관은 또한 “청렴 의식과 엄정한 공직기강 확립으로 공정하고 신뢰받는 청렴 세종교육이 실현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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