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재단·상권육성구역 신설 등
세종시는 지역상권 활성화에 5년간 총 1,719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이를 위해 ‘지역상권 활성화 지원계획’을 확정하고 4대 분야 50개 세부 추진과제를 시행한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시는 먼저 상권 경쟁력 및 자생력 강화를 위해 ‘골목상권 조직화 사업’을 추진한다.
지난해 3개소에서 올해 고운동·조치원중심가를 추가해 고운·한솔·나성·아름·조치원중심가로 등 총 5개소로 확대했다. 선정된 상권에 전담 매니저를 투입해 상권조직화 및 교육훈련,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세종형 상권 활성화 방안으로 내년부터 ‘상권육성구역’을 지정해 시설·환경 개선, 상인조직 역량 강화에 나선다.
시는 또한 세종컬처로드(문화재단), 문화가 있는 날(문화원) 등 각종 문화행사와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들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하반기부터 디지털 옥외광고 시범사업으로 소상공인의 점포광고물을 무료 제작·홍보한다.
시는 상권 지원 조직과 인프라를 확충한다고 밝혔다.
맞춤형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한 ‘세종신용보증재단’의 설립을 위해, 국비 80억원을 확보한 가운데 향후 시비(80억원) 확보와 발기인 구성 및 인가(중기부) 절차 등을 거쳐 하반기에 연내 1본부 3팀(14명) 규모로 출범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오는 2023년을 목표로 골목상권 활성화 전담기관인 ‘상권 활성화재단’을 설립해 주차·편의시설 개선과 교육·마케팅·조사연구 등 경영개선 사업을 수행한다.
이와 함께 민관협력 배달앱 활성화와 전통시장내 배송센터 구축도 추진한다.
이춘희 시장은 “상가활성화 TF회의를 정기적으로 열어 이행과제를 더욱 구체화하고 진행 상황을 꼼꼼하게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돕고, 지역 상권이 활성화되도록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동참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