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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0) 天風11 보수·친일·유신단죄 22소설가 김재찬
세종매일  |  ygnews@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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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2.23  12:3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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떳떳하게 극우보수단체라고 자신들을 소개하면서 등장한 일군의 집단들은 과거 냉전시대에 위력을 발휘했던 독재에 향수를 가감 없이 드러냈다. 

보수정권은 위기 국면을 벗어날 때마다 발견되는 공통점이 있다. 
‘종북’을 앞세운 빨갱이를 덧씌워 북풍몰이로 이념논쟁을 통해 보수지지층을 결집시키고, 수세국면을 공세적으로 전환했다. 보수 독재정권의 위기가 발생할 때마다 ‘만병통치약’처럼 적극 활용했다. 

이만승 독재 무능정권, 박정환 군사반란 쿠데타정권, 전두환 군사반란 테러정권에게 이보다 더한 만병통치약은 없었다. 이들 악질 독재 3인방의 공포정치와 언론탄압은 한국의 민주주의와 경제발전을 반세기 이상 후퇴시켰다. 

또한 부패보수 수구집단 검찰과 사법부, 이들 적극 옹호·비호세력인 거대 친일·독재찬양 보수언론사가 한 축을 이뤘다.  

이명박 정권이 달콤한 선물 하사품인 보수종편 방송 또한 심각하다. 
개혁과 혁신이 항상 보수의 밥그릇 싸움과 절대 세습에 의한 기득권 수구 보수세력에 의해 성공하지 못했다. 일제에서 해방된 우리 민족 앞에 다가온 가장 절실한 과제는 일제잔재의 청산이었다. 

그러기에 ‘민족정기’와 ‘친일파 민족반역자 처단’이란 외침이 각계에서 분출되었다. 

친일반민족행위에 해당하는 범죄의 유형과 그에 따른 형벌 등에 대한 ‘반민족행위처벌법’을 통과시켰으나, 이만승 부패 독재세력은 특위활동을 방해하다 못해 ‘특위가 마음대로 잡아다 고문을 못하게’ 반민법을 개정해야한다는 이만승의 담화까지 발표했다.
 
국회 보수세력에 의해 반민특위활동은 순조롭지 못했다. 

독재자의 신민에서 법의 시민으로 거듭 태어나는 것이야말로 ‘민주주의’의 핵심이다. 민주주의가 시장경제의 안착과 함께 함께 중요하게 대두되었지만, 여전히 이런 분위기에 저항하는 잔재가 없어지지 않았다.

과거 냉전시대의 한국에서 경제발전으로 전쟁을 막자는 구호로 변주되기도 했다. 

1979년 12월 13일 아침, 충격적인 소식이 들려온다. 
정승화 육군참모총장이 독재자 박정환 대통령 피살 당시 김재규와 공모했다는 혐의로 체포된 것이다. 

그를 체포한 자는 당시 합동수사본부장으로 있던 박정환의 심복 전두환 보안사령관이었다. 소장이었던 전두환이 대장인 정승화를 불법적으로 체포한 군 사상초유의 하극상이자 군사반란이었다. 

제5공화국의 서막을 알린 12·12군사반란이 일어난 것이다. 
전두환 일당이 광주의 학살을 딛고 권력을 찬탈하는 1980년 5월에 아버지가 중심이 되는 교수 7인은 스스로의 학문적 자리에서 시대정신을 말하고 있었다. 교수들이 강단에 설 수 없게 하고, 학생들이 거리로 나가게 되었다.

“진정한 인식은 단순한 이론적 이성의 영역을 넘어서서 역사적 상황과 관련되는 실천적 의미를 획득해야 한다. 우리들의 당초의 뜻대로, 봄과 함께 학원에 다시 돌아온 학생들과, 이 땅의 모든 학생들. 그들이 지향하는 곳에 우리들 모두의 진실이 있음을 굳게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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