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사 및 교육활동 계획 발표…‘등교+원격’ 수업 유기적 연계

▲최교진 교육감이 올해 학사 일정 및 교육활동 지원 계획에 대해 말하고 있다.
▲최교진 교육감이 올해 학사 일정 및 교육활동 지원 계획에 대해 말하고 있다.

세종시교육청이 학교내 코로나19 발생을 억제하면서 학생들의 학교 등교를 최대한 확대한다.

최교진 교육감은 16일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지난해 교육 위기 속에서도 ‘학습 환경 복원’이라는 모범을 보여줬다”며 “올해는 ‘학교 일상 회복‘이라는 또 다른 모범을 만들어 내는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교육청은 먼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학교 밀집도를 탄력 적용해 등교수업을 최대한 추진한다. 

올해 학사일정은 3월에 시작되는데 세종시 학교는 감염병 위기 확산 등으로 휴업하는 상황이더라도 학사일정 순연, 방학일 수 조정 등으로 수업일수를 줄이지 않고 연간 수업일수를 확보한다. (유치원 180일 이상, 초·중·고·특수학교 190일 이상)

 
 

거리두기 1단계는 모든 학교가 등교하고, 1.5단계는 밀집도 2/3를 원칙으로 하되, 시차등교 등을 통해 전체 등교가 가능하다. 2단계는 밀집도 2/3를 준수하고 3단계는 전체 원격수업으로 전환된다. 

밀집도 제외 대상도 확대된다. 
돌봄 제공, 기초학력 지원, 중도입국과 특수교육 학생에 이어 올해부터는 유치원과 초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도 거리두기 2단계까지 밀집도 예외를 추가 적용한다.

▲지난해 5월 27일 연양유치원 등교 장면.
▲지난해 5월 27일 연양유치원 등교 장면.

특히, 유치원은 2.5단계까지 43개 모든 단설 유치원이 전체 등교를 하게 된다. 
개인 교외체험학습 사용 가능일 수는 지난해보다 4일 늘어나 최대 38일을 사용할 수 있다. 

시교육청은 학교 시설을 주기적으로 소독하고, 주 출입구·화장실 등 취약시설에 대해 일상 소독 등을 통해 방역을 한층 강화한다. 

방역 인력 부분은 18억 5천여만 원을 들여 488명의 보조 인력을 희망하는 133개 학교를 대상으로 지원한다. 

감염원의 학교 유입을 막기 위한 등교 전 자가 진단을 재개하고 발열 체크 역시 등교 시와 점심 식사 전 매일 2회 실시한다. 

시교육청은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수업의 질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학교와 교사가 자율적으로 교육과정을 재구성해 적용할 수 있도록 성취기준 재구조화 예시 모형 등을 학교에 지속 안내한다.

또한 원격수업은 실시간 쌍방향 방식을 중심으로 콘텐츠 활용, 과제중심 수업 등이 보조적 차원에서 혼합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방과후 학교는 학생 간 거리두기를 위해 학생 수준별, 학년별로 프로그램을 운영해 소인수가 되도록 하고 돌봄교실은 맞벌이, 한부모, 저소득층의 자녀 등을 대상으로 희망 시 전원 수용한다.

저녁 돌봄 신청 인원이 5명 이하인 경우에도 돌봄 교실을 개설한다는 계획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우리 교육청은 안전한 학교를 위해 학생과 교사, 학부모 등 교육공동체의 힘을 모으는 한편 유관 기관 등과도 긴밀한 협력을 추진하겠다”며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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