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수학·정보교육 연계…지능형 배움터·융합교육체험센터 등 조성

 
 

세종시교육청이 코로나19 시대 교육의 변화에 발맞춰 사람과 기술이 공존하는 사회 실현을 위한 ‘창의융합교육’을 적극 추진한다.

▲최교진 교육감이 9일 온라인 언론 브리핑을 통해 창의융합교육 추진 방향에 대해 말하고 있다.
▲최교진 교육감이 9일 온라인 언론 브리핑을 통해 창의융합교육 추진 방향에 대해 말하고 있다.

최교진 교육감은 9일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우리 교육청은 스마트교육 체제를 강화해 코로나19 대응은 물론, 미래학교를 선도하는 창의융합교육을 추진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올해 7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교육청은 과학·수학·정보교육 연계한, 지능형 배움터를 학교에 조성한다.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원격수업 기자재와 프로그램 구비를 지원하는 ‘에듀테크 융합사업’을 신속히 추진하는 한편 과학‧수학‧정보 교과들에 대한 우수 교육과정을 발굴을 위한 과학중점학교 1교, 스팀선도학교 5교를 각각 지정해 운영한다.

▲지능형 과학실 개념도.
▲지능형 과학실 개념도.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조치원신봉초 등 5개교에 ‘지능형 과학실’을 구축하고, 창의적 아이디어를 정보통신기술(ICT) 등과 결합해 문제를 해결하는 ‘학교 내 무한상상실’를 7개교에 설치한다.  

▲지난해 11월 7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제3회 세종 해커톤 대회 장면.
▲지난해 11월 7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제3회 세종 해커톤 대회 장면.

또한 과학기술을 통한 맞춤형 교육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초등학교 저학년(1~2학년) 수학 교과에 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하고 특히 공부에 게임을 접목하는 ‘게이미피케이션(Gamification) 기법’을 활용한다.
수학 격차 해소를 위한 자신감 회복 프로그램인 ‘수학 클리닉’ 운영과 오는 10월 ‘제3회 창의융합교육 축제’를 열어, 과학, 수학, 정보교육의 변화와 발전에 대한 사회적 이해와 공감을 넓힌다.

교사들이 교육 콘텐츠 생산자로서 융합형 교육을 주도할 수 있도록 교원의 역량과 전문성을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국교원대학교,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등과 협력해 인공지능 융합교육 전문과정, 소프트웨어 닥터 양성 과정 등의 교사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수학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학습용 소프트웨어인 ‘알지오매스(AlgeoMath)’와 같은 공학적 도구를 보급한다.

시교육청은 각 학교에 융합교육체험센터 등을 구축해 교육 효과를 높여간다.
참샘초에 ‘발명교육센터’를, 세종교육원에 ‘소프트웨어교육체험센터’를 설치해 체험 중심교육을 추진한다. 
또한 조치원여중에 오는 10월과 내년에 각각  ‘수학교육체험센터’ 와 ‘융합교육체험센터’ 설치해 운영에 돌입한다.

최교진 교육감은 “우리 교육청은 창의융합교육을 적극 추진해 불확실한 미래에 아이들이 미래사회를 선도하는 융합 인재로 성장하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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