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 반 354명 종합대책상황실 운영…코로나 대응 체계 유지

▲세종시청 전경.
▲세종시청 전경.

세종시(시장 이춘희)가 시민들이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코로나 시대에 맞춘 설 명절 종합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설 연휴 4일 동안 10개 대책반, 354명으로 구성된 종합대책상황실을 운영해 시민 생활 각 분야에서 불편함이 없는 명절이 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10개 대책반 구성은 ▲종합상황반 ▲코로나19 대응반 ▲의료대책반 ▲재난안전대책반 ▲소방안전대책반 ▲서민생활안정대책반 ▲도로·교통대책반 ▲환경대책반 ▲급수대책반 ▲복지대책반 등이다.

우선 시는 코로나 확산 차단을 위해 연휴기간 선별진료소를 정상적으로 운영하고, 확진환자 조치, 해외입국자 수송지원, 자가격리자 모니터링을 유지하는 등 평상시와 다름없는 대응체계를 유지한다.

아울러, 시민들의 이동자제와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등 방역수칙 준수에 대한 홍보와 단속을 강화하고 명절 연휴기간 은하수공원·공설묘지를 임시 폐쇄하는 한편 온라인 추모·성묘시스템을 제공한다. 

또, 설 명절기간 의료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세종충남대학교병원과 엔케이(NK)세종병원은 24시간 응급진료 체계를 유지하며 비상 진료기관 및 휴일지킴이 약국이 지정·운영된다.

코로나19 선별진료소, 비상진료기관과 휴일지킴이 약국 정보는 시청 누리집(www.sejong.go.kr)과 스마트포털 세종엔(www.smartsejong.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각종 재난·재해 및 안전사고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재난안전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고, 119 구조·구급 활동도 코로나19 대응지침을 준수하며 차질 없이 진행한다.

시는 또한 설 명절 기간에도 전통시장에 대한 방역체계는 유지하며 할인 및 장보기 행사, 주변 도로 주차를 2시간까지 허용하는 등 안전한 전통시장 이용을 장려한다.

물가안정을 위해 물가종합상황실을 운영하며 대형마트, 전통시장 등에 대한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설 성수품 및 다소비 생필품에 대한 물가를 시청 누리집을 통해 공개한다.

안전한 이동을 위해 도로시설물과 환경을 정비하며, 교통체증이 예상되는 구간에는 우회도로 안내표지판을 설치한다.

연휴 기간 시내버스 전 노선을 정상 운행하며 교통상황실과 도로 긴급보수반을 운영해 사고, 폭설 등 긴급상황에 대응한다. 

아울러 깨끗한 도시환경 유지를 위해 연휴 이전 생활쓰레기를 집중 수거하고 연휴 기간에는 설 당일(2월 12일)과 일요일(2월 14일)을 제외한 기간에는 쓰레기를 정상 수거한다.

급수대책 상황실과 긴급복구반에서는 수도시설물 파손 등 긴급상황에 대비한다.

이외에도 생활이 어려운 이웃과 독립유공자들이 훈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경제적·정서적 지원을 하고, 연휴 기간 결식아동을 위해 급식 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

이춘희 시장은 “코로나19 확산세가 확실하게 잡히지 않는 상황에서 맞이하는 이번 설 명절이 감염병 확산의 기점이 되지 않도록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을 것”이라며 “설 연휴기간 시민들이 안전하고 차분하게 보낼 수 있도록 분야별 대책을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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