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자유발언] 성공적인 친환경종합타운 조성방안 제시

▲박용희 시의원.
▲박용희 시의원.

세종시의회 박용희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은 지난 25일 열린 제67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친환경종합타운, 세종시의 랜드마크로 만들자’라는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했다. 

박용희 의원은 “지난해 우리 시 하루 폐기물배출량 188톤 중 67.5%에 해당하는 127톤을 민간업체에 위탁 처리했고, 그 비용만 85억 원에 달한다”며 “생활 폐기물을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기반 시설 확충이 무엇보다 시급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인구 급증에 따른 폐기물 발생량이 지난 4년 간 2배 가까이 늘어난 데다 코로나19 이후 택배와 배달음식 이용률 또한 급격히 늘고 있어 생활 폐기물 처리에 대한 부담이 급격히 가중되고 있다는 분석했다. 

박 의원은 “세종시는 지난해 입지선정위원회 구성을 앞두고 친환경종합타운의 입지 공모 신청을 철회했다”며 “이는 입지 공모나 후보지 선정 과정에서 합리적인 소통 부재와 폐기물소각장에 대한 부정적 인식으로 건강 위협과 재산상의 손실에 대한 우려가 그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첨단 환경과학기술과 주민친화형 친환경종합타운을 내세운 세종시의 정책 방향과 달리 폐기물 처리장이 여전히 혐오기피시설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친환경종합타운의 성공적인 조성 방안으로 ▲‘쓰레기는 자원’이라는 홍보 및 교육을 통한 인식 개선과 쓰레기 감량과 재활용 중심의 정책 재정립 ▲입지 선정 과정에서 투명한 정보 공개와 과감한 인센티브 제공 ▲시 전역을 아우르는 친환경 자원 교육과 관광 명소로서 도심과 공존하는 친환경종합타운 조성 등을 제시했다. 

박 의원은 국내외 모범 사례로 꼽히는 경기도 하남 유니온파크와 오스트리아 빈 슈피텔라우 소각장을 근거로 “시민과 충분히 소통하고 협력해 나간다면 입지 선정을 위해 재공모 중인 친환경종합타운은 혐오기피시설이 아니라 우리 시의 자랑스러운 랜드마크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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