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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한파속 구멍 뚫린 조치원 제설 작업조치원읍 보유 제설차량 ‘전무’…부실한 투자속 북세종 도로 제설 범위도 한 몫
이종화 기자  |  netcor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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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1.17  11:4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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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부터 7일. 대설경보·한파 경보 등의 기상 특보속 세종시 지역은 수년 만에 폭설이 내렸다.

 세종시에 따르면 1월 7일(오전 7시 기준) 세종시 평균 적설량은 6.9cm로 ▲조치원 7.6 ▲연동 7.1 ▲부강 6.3 ▲금남면 6.0 ▲장군면 7.8 ▲연서면 8.7 ▲전의면 9.2 ▲소정면 6.0 ▲도담동 3.4 ▲보람동 6.4를 기록했다.
기상청의 폭설예보에도 사전 대응 미흡으로 조치원을 중심으로 제설 작업에 구멍이 뚫렸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조치원읍사무소에 따르면 현재 2곳의 제설용역업체가 제설작업을 전담하고 있다. 읍사무소 직원들도 제설 민원이 제기되면 직접 현장을 방문해 확인하고 처리하는 것이다.

문제는 제설작업이 통행량이 많은 도로 위주로 진행되다 보니 상대적으로 이면 도로나 소규모 도로는 제설작업이 늦어지거나 미진한 경우가 발생한다. 

주민들은 이번 제설 작업에 대해 불만을 나타냈다. 
한 주민은 “하루종일 운전을 하며 조마조마 했다. 사전에 폭설이 온다고 알려졌음에도 제대로 된 것이 없다. 이미 많은 눈이 내린 뒤 뒤늦게 제설 작업을 시작하면 무슨 소용이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큰 도로도 그런데 소규모 도로는 말할 것도 없었다”며 “제설 대책을 책상에서만 세우지 말고 실제 도로 현실을 반영해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조치원읍사무소 관계자는 다소 미흡한 부분은 앞으로 좀더 개선하겠다는 입장이다.  
한 관계자는 “주민들이 보기에 다소 미흡하다고 볼 수 있는데 우리도 인정한다. 먼저 큰 도로 위주로 제설작업을 진행하고 이어 도시계획 도로 등 소규모 도로로 작업을 진행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

그는 “일부는 주차된 차량으로 인해 작업하기가 어려워 차가 나중에 빠진 상태에서 민원이 들어오면 작업을 했다”고 밝혔다.

현재 조치원읍사무소는 연서면, 전의면, 전동면, 소정면 등 면사무소와 협력해 북세종 전체 지역의 제설작업을 관할한다. 조치원 지역내 도시계획도로도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관할 도로는 증가하는 반면 제설장비 등은 4~5년간 2개 업체의 15톤 트럭 8대, 1톤 트럭 6대 등 변동이 없다고 한다. 

이런 현실에서 조치원읍사무소가 자체적으로 보유한 제설차량은 단 1대도 없다.

용역업체에 전면 의존하는 상황을 벗어나 업체를 포함한 제설대책을 종합적으로 재검토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세종시는 내집 앞길 등 시민 스스로 치울 수 있도록 조례를 제정해 시행중이만 정작 제설작업을 담당하는 관청에선 자신들의 관할 도로에 대한 제설역량 부족을 여실히 드러냈다.  

세종시청 또한 오래전부터 재난·재해 발생시 동지역에만 신경을 쓰지 정작 조치원을 비롯한 읍·면에 대해서는 미온적이라는 비판을 받은 지 오래다. 

매년 제설대책은 발표되고 지난해 11월 15일부터 오는 3월 15일까지 4개월간 제설대책기간이 운영되고 있다.
  
투자없이 현장과 동떨어진 제설대책은 전형적인 탁상행정이고 서류작업으로 시민과 현장에 발로 뛰는 공무원 모두 힘들다. 그동안 폭설이 없었던 것이 천만다행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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