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주요 업무계획] 세종시 자족성 및 문화·체육 인프라 확충

▲이춘희 세종시장이 2021년 세종시 주요 업무계획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춘희 세종시장이 2021년 세종시 주요 업무계획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1년은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이 본격화되며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의 획기적인 전환점 될 전망이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지난 7일 2021년 주요 업무계획 브리핑에서 “국회 세종의사당 시대를 앞두고 명실상부한 ‘행정수도’에 걸맞게 도시의 틀을 새롭게 구성하는 한편 각종 현안 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올해 7대 과제로 ▲시민주권 특별자치시, 행정수도 세종 실현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환경  ▲편리한 스마트도시, 활력있는 지역경제 ▲다함께 즐기는 여민락 문화도시 ▲모두가 행복한 사회책임복지 ▲대중교통 중심도시 ▲균형발전 모범도시를 제시했다.

 
 

먼저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관련 국회법 개정과 설계비 예산 147억원(2019·20년 20억원 포함)의 조기집행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S1지구에 국회타운을 조성하는 등 토지이용 및 교통 계획을 대폭 손질해, 미래 청사진을 담은 2040 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행복청 및 LH와 적극 협력해 올해부터 시작되는 행복도시 건설 3단계 사업을 차질없이 진행해 자족성을 높이고 주거·문화 인프라를 확충한다.

세종형 자치분권모델 완성을 위해 제2기 시민주권회 출범과 오는 3월 모든 읍·면·동에서 주민자치회를 시행하는 한편 ▲7월 반곡동·해밀동 복합커뮤니티센터 개청 ▲6월 전의면·전동면 복컴 착공 ▲12월 조치원 제2복컴 등 복컴 건립이 확대된다. 행정구역도 상반기중 ‘세종리’가 ‘세종동’ 으로 전환된다.

 
 

시는 또한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에 나선다.
감염병 전담부서 신설과 연중 24시간 감염병 기동감시체계 유지 등 촘촘한 예방·감시체계를 구축한다.

이를 위해 오는 8월에는 보건소 청사를 확장·이전해 코로나19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고, 호흡기 전담 클리닉을 확대하는 등 공공보건의료를 한층 강화한다.

코로나19 피해 극복을 위한 민생경제 지원대책도 꼼꼼히 챙긴다.
정부 3차 재난지원금과 별도로 ▲소상공인 지원- 집합금지 업종(100만원), 영업제한 업종(50만원) ▲예술인 지원 50만원- 정부 지원업종에서 빠진 지역문화예술인 등을 추가 지원한다.

경로당 500개소와 주택 283가구 등 화재취약지역의 소방시설 확대와 119특수구조단(2022년 5월, 어진동)·장군119안전센터(2022년 8월) 청사 건립을 추진한다.

이밖에 도시 바람길숲과 세종시계(市界) 둘레길을 조성하는 등 공원과 숲을 확충하는 한편 오는 7월에는 금강 보행교를 준공해 새로운 랜드마크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시는 스마트 도시 조성과 활력 넘치는 지역경제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5-1 생활권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건설을 주도할 민관 합동 특수목적법인(SPC)을 9월중 설립하고, ‘스마트퍼스트타운을 하반기 착공해 오는 2024년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자율주행 실증사업을 로봇셔틀서비스, 실외 로봇서비스 등으로 확대하고 오는 4월 시민체험형 자율차 시범서비스를 시행한다. 네이버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착공 등 데이터와 ICT 산업 등 신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

이어 지역경제 활성화 관련해 지역화폐 ‘여민전’의 발행규모를 지난해 1,800억원에서 2,400억원으로 확대하고, 하반기에 세종신용보증재단을 설립하는 한편, 조치원시장의 주차타워 재건축(12월 준공) 등 전통시장 환경 개선에도 나선다.

세종 스마트 국가산업단지는 오는 10월까지 산단계획 수립 및 설계, 승인 신청을 마무리해 소재 부품장비 특화 및 스마트 그린산단 모델을 구체화한다는 계획으로 오는 2023년 착공해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이 진행 중이다. 

 
 

시는 다함께 즐기는 여민락 문화도시 구현을 위해 문화 랜드마크가 될 세종아트센터를 오는 5월 준공해 내년 3월 개관한다.

근대건축자산(1920년대 제지공장)인 옛 한림제지를 리모델링한 복합문화공간을 올해 말 조성한다.
장욱진 그림마을 조성사업 관련해 ▲장욱진 화백 생가 복원 및 기념관 건립(2024년 개관) ▲장욱진 문화캠퍼스 조성(구 연동면사무소 리모델링, 2023년 개관)을 차질없이 추진한다.

생활체육시설 확충에 나서 오는 5월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를 개소하고, 금강스포츠공원(2단계)과 미호천체육공원(1단계)을 각각 11월과 12월 준공한다.

독서 생태계 구현을 위해 10월에는 세종시립도서관을 개관하고 장서를 8만권에서 40만권으로 확충하며 복컴 공공도서관도 지난해 11개에서 올해 13개로 확대한다.

시는 사회 복지 강화를 위해 국공립어립이집을 지난해 75개소에서 103개소로 확충해 내년까지 공공보육 이용률 50%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청소년 참여공간 조성 관련 남세종종합청소년센터(아름동)은 이달 중에, 보람청소년자유공간은 하반기에 운영에 돌입한다.

 
 

제도권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구를 발굴·지원도 한층 강화한다.
3생활권의 보람종합복지센터를 상반기에 개관하고 세종시 자원봉사센터를 올 하반기에 조치원에서 보람종합복지센터로 이전한다.

이밖에 치매전담형 요양시설(조치원)을 내년 하반기에 준공하고, 2,669호 규모의 장기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한다.

 
 

시는 BRT 중심의 대중교통 체계구축에 나서 900번 버스노선(B0 노선)을 중심으로 총 12대의 친환경 전기굴절버스를 본격 운영한다.

신규 노선을 발굴해 인접 도시의 주요거점을 빠르게 연결하는 광역급행버스(M-BUS)를 올 하반기에 도입한다.

다음 달부터 세종충남대병원, 시립도서관, 어진교차로 등을 경유하는 내부순환 보조BRT를 시범 운행하고 생활권 입주 연계 버스노선을 발굴해 시내·마을버스 노선을 신설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상반기중 국토교통부의 ‘대중교통 시범도시’ 지정을 추진해 교통수단 고급화, 요금 할인 및 대중교통 무료의 날 등을 시행한다.

수요응답형 버스 두루타를 장군·금남면에서 모든 읍면으로 확대하고 장애인 콜택시 운영도 개선한다.

시는 행정수도에 걸맞은 광역교통망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정부세종청사와 경부선 지선을 신설해 세종과 서울을 연결하는 ‘ITX 세종선’과 ‘대전-세종 광역철도’로 대전지하철 1호선을 연장해 반석역-정부세종청사를 연결한다.

이를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고, KTX 세종역을 설치를 위해 인근 지자체와 협력한다.

이밖에 부강역 연결도로와 오송-조치원 연결도로를 각각 오는 6월과 상반기 중에 개통하고 세종~포천 고속도로(2024년 준공), 세종~청주 고속도로(2023년 준공)를 정상 추진한다.

 
 

마지막으로, 청춘조치원프로젝트 등 주민 주도의 도시재생 운동을 확산해 읍·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지역 맞춤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청자장 복합문화공간과 3개 대학 통합창업관을 각각 7월과 12월에 준공하고 농촌중심 활성화 사업인 전의면 청소년문화센터는 오는 12월 준공하고 장군면 한다리 농업인복지회관 오는 8월 착공한다.

로컬푸드 운동 2단계로 싱싱장터 3호점(새롬동), 4호점(소담동) 건립과 지난해 10월 개장한 공공급식지원센터를 본격 운영해 학교·정부청사 등에 안전하고 신선한 지역농산물 공급을 확대한다.

이춘희 시장은 “올해 ‘행정수도’로 나아가는 새 청사진을 마련하고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도시,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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