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교실·방과후교실 방역물품 지원 및 학원 지도점검 강화

▲세종시교육청 전경.
▲세종시교육청 전경.

세종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이 겨울방학 기간을 맞아 학생생활, 돌봄·방과후, 학원방역 등 다양한 지원 대책을 마련한다고 6일 밝혔다. 

겨울방학을 맞이하면서 학생들의 생활 습관뿐만 아니라 명절 기간 동안의 지역 간 이동, 친지 방문 등 모임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감염 확산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관내 초·중·고·특수학교 96개교 중 7개교는 이미 방학을 시작했고, 6일 5개교를 시작으로 7일 15개교, 8일 31개교 등 이번 주부터 대부분의 학교들이 방학식을 갖고 순차적으로 겨울방학에 돌입한다.

이에, 세종시교육청은 최근 등교수업 지원단 회의를 통해 겨울방학 기간 중 긴급 상황 발생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먼저, 가정·학교·지자체·유관기관과 연계해 안전한 방학 생활을 지원한다.
학부모들에게 가정에서 학생의 건강 상태를 수시로 확인하고, 의심 증상 등이 발견될 시 학교·담임교사에게 즉시 통보하도록 안내했다.

학교는 학교폭력, 코로나19 감염 예방 등을 위해 방학 전 사전 교육을 실시하고, 방학 중에는 교내·외 생활지도를 강화한다. 

담임교사가 주 1회 이상 학생(학부모)을 대상으로 학생들의 방학생활과 심리상태를 확인한다.

학업중단 위기 징후 학생, 우울·불안 등 심리·정서적 위기에 놓인 학생들을 위해 위(Wee)클래스, 위(Wee)·아람센터의 심리 상담뿐만 아니라 외부 전문기관을 통해 심리치료도 지원한다.

 
 

세종시교육청은 또한 세종경찰서(SPO, School Police Officer), 지자체, 유관기관과 연계해 생활권별로 정기적인 다중이용시설 수시 계도 활동, 교외 학생생활 점검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겨울방학 중 학생 이용이 증가하는 학원 등의 지도점검도 강화한다고 밝혔다.
유아영어학원, 입시·보습학원 등의 불법캠프운영, 허위 과대 광고 등 불법 운영 점검을 방역점검과 병행한다. 

학원 및 교습소는 기존 매주 2회에서 매주 3회로 방역 점검을 확대해, 지적사항 발견 시 집합금지 등의 후속조치를 지자체에 요청할 예정이다.

세종시교육청은 희망자와 맞벌이부부 등을 위해 겨울방학 중 실시되는 방과후학교, 초등돌봄교실 등 운영 대책도 마련했다.

올해 겨울방학 중 관내 초·중·고 33개교에서 총 450강좌에 약 2,705명의 학생이 방과후학교에 참여하고, 초 50개교 175실에 약 2,988명의 학생들이 초등돌봄교실에 참여한다.

겨울방학중 초등돌봄교실은 지난해 겨울방학 돌봄교실보다 25실 증실해 학생들의 실당 인원 감축을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할 뿐만 아니라 돌봄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개선했다.

방과후학교, 돌봄교실 운영 시 학교 단위 방역과 연계해 방역을 실시하고,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도록 안내했다.

초등돌봄교실 1실당 100매의 방역마스크, 화재구조손수건 1실당 20매를 지원하는 한편 방과후학교는 방과후학교 예산을 활용해 방역 물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최교진 교육감은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겨울방학 기간 중 철저한 방역과 학생 생활 지원을 통해 교육공동체 모두가 안전한 겨울방학 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교육청은 단위 학교의 종업식, 졸업식 등 행사는 대면으로 진행하되 학급 단위로 분산하여 실시하고, 학부모 및 외부인사는 참여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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