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지선정계획 결정 재공고…입지후보지 공개 모집 추진

세종시(시장 이춘희)가 첨단 환경과학 기술을 적용한 주민친화형 친환경종합타운 입지후보지 선정 공모 절차를 재추진한다.

시는 지난 22일 폐기물처리시설 입지선정계획 결정을 재공고하고 입지후보지를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친환경종합타운 조성 사업은 첨단 환경기술을 적용한, 하루 처리용량 400톤 규모의 소각시설과 80톤 규모의 음식물자원화시설을 도입·설치하는 사업이다.

세종은 인구 증가에 따라 생활폐기물 배출량도 급증해 하루 생활폐기물 발생량이 2016년 96톤에서 올해 186톤으로 2배 증가했다. 

다만, 기존 처리시설로는 처리용량에 한계가 있어 외부로 위탁 처리하는 비용이 올해 90억 원에 이르는 등 폐기물처리시설 설치가 시급한 상황이다.

입지후보지 응모자격은 부지면적 5만㎡ 이상에 신청지 경계로부터 300m 이내에 거주하는 세대주 80% 이상의 주민동의와 토지소유자 80% 이상의 매각 동의가 있어야 한다.

시설 유치를 희망하는 개인, 단체, 문중·마을대표 등이 신청할 수 있고, 신청 기한은 내년 2월 19일까지로 시청 자원순환과로 방문하면 된다.

친환경종합타운 설치 지역에는 수영장, 헬스장, 찜질방 등 주민편익시설이 당초 약 120억 원에서 최대 240억 원으로, 주민지원기금은 약 5억에서 10억 원으로 2배 확대돼 지원받게 된다.

시는 사업추진을 위해 지난달 5일부터 읍·면·동을 순회하며 조성 필요성과 주변지역의 혜택 등을 설명했으며, 향후에도 선진 처리시설 견학을 통해 지역주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할 계획이다

이번 입지후보지 공모와 관련된 입지선정기준과 방법, 후보지 조건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시청 홈페이지(www.sejong.go.kr) 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찬희 자원순환과장은 “친환경종합타운은 급격한 도시성장으로 증가하는 인구에 따라 늘어나는 생활폐기물을 안정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꼭 필요한 시설”이라며 “주변 주민들에게는 각종 편의시설 설치를 통해 지원이 이뤄지는 만큼 많은 관심과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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