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충남대병원~시립도서관~어진교차로 등 국도1호변 노선

 
 

세종시가 내년 2월 5일부터 26km 구간의 ‘내부순환 보조BRT 시범운행’에 돌입한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24일 정례브리핑에서 “올해초 BRT 900번 노선을 완전 개통해 6개 생활권을 연결하는 내부순환형 간선급행버스체계를 구축했으나 BRT 전용도로에서 떨어진 국도 1호선변 주민들이 BRT 대중교통 서비스에서 소외돼 아쉬운 점이 많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시는 지난 5월 신도시 생활권의 연결 및 접근성을 높이고자 ‘내부순환 보조BRT 시범운행’에 대한 구상안을 발표하고 지난달 11~25일 구체적인 추진방안에 대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시에 따르면 내부순환 보조BRT 시범노선은 기존의 BRT노선에서 세종충남대병원~시립도서관~어진교차로 등 26km 구간으로 27개 정류장을 경유하게 된다. 

세종터미널을 기·종점으로 양방향으로 운행하며 기존의 BRT 전용도로와 합류하는 지점은 안전성 확보와 교통흐름 등을 고려해 우선 ‘첫마을 교차로 구간’과 ‘6-4생활권 해밀동 구간’을 합류지점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정류장은 기존의 정류장 외에 시민들의 이용편의를 고려해 가락마을8단지, 가락마을20단지 등 2곳에 추가 신설하는 등 총 27개 정류장을 경유하게 된다. 

다만 1생활권 우회구간의 정류장 3개소(범지기마을3·9단지, 범지기마을10단지, 국민건강보험공단)를 옮기는 방안은 찬·반 의견이 맞서 당분간 현재의 위치로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정류장 사이의 적정거리 등을 고려해 국민건강보험공단 정류장 등은 정차 계획에서 제외된다.

운행 시간대는 우선 이용객이 가장 많은 평일 오전 시간대(오전 6시~10시 40분)에 15~2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시범운행 결과를 토대로 단계적으로 오전·오후 확대 운행, 정규노선 전환, 노선 확대 등의 단계를 거치게 된다.  

노선번호는 B5번(바로타 5)이며, 외관 디자인은 ‘행복도시권 BRT브랜드 개발을 내용을 적용했다. 

이춘희 시장은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의견을 수렴하고 문제점을 보완해 나가겠다”며 “보조BRT 시범운행이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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