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민감동특위, 1년 활동 결산…한글사랑 도시·자전거 활성화 9·10호 과제 추진

▲이춘희 세종시장과 김준식 시민감동특위 위원장이 2020년 시민감동특별위원회 운영 결산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춘희 세종시장과 김준식 시민감동특위 위원장이 2020년 시민감동특별위원회 운영 결산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세종시가 시민감동특별위원회(위원장 김준식)의 올 한해 운영 관련해 시민들이 체감할 만한 변화를 이끌어 냈다고 평가했다. 

지난 17일 세종시에 따르면 시는 2020년 한해를 ‘시민 감동의 해’로 정하고 지난 2월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감동을 위한 ‘시민감동특별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이후 시민, 전문가, 공무원이 머리를 맞대고 매주 1회 총 32회의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이와 별도로 분과회의, 전문가 회의, 현장 방문 등을 통해 과제를 발굴하고 해결방안을 제시했다.

시민감동특위는 올해 ▲1호 과제- 도로변 불법 현수막 정비 ▲2호 과제- 시민과 함께하는 가로수 관리 ▲3호 과제- 과속방지시설 설치 및 정비 ▲4호 과제-시민이 힐링되는 친수공간 조성 ▲5호 과제-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안전 대책 ▲6호 과제- 공공체육시설 이용 효율화 대책 ▲7호 과제- 노인여가복지시설 운영 및 프로그램 확대▲8호 과제- 읍면동 주민자치회 전환 및 발전 ▲9호 과제- 한글사랑도시 세종 조성 ▲10호 과제- 자전거 이용 활성화 대책 등 10개의 시민감동과제를 발굴해 총 41개 분야, 130개의 사업을 추진했다.

특히 4호 과제인 ‘시민이 힐링하는 친수공간’ 실현을 위해 주민이 직접 꽃을 심고 가꿔, 국가하천 유지관리실태 심사에서 금강수계 20개 지자체 중 1위로 선정돼 포상금으로 국비 3억원을 확보했다.

또한 5호 과제인 ‘어린이 교통안전대책’을 통해 스마트 횡단보도 설치, 공익제보단 운영 등으로 어린이 교통사고가 지난해보다 50% 감소(10월 말 기준)하는 성과를 거뒀다. 

시민감동특위는 이날 9호 ‘한글사랑도시 세종 조성 방안’과 10호  ‘자전거 이용 활성화 대책’에 대해 밝혔다. 

‘한글사랑도시 세종 조성’을 위해 공공부문에서 한글 사용에 앞장서기 위해 지침서를 제작·배포하고, 정책아카데미 등 다양한 교육을 실시한다.

또한 간판을 우리말로 표기하도록 적극 권장하고, 한글문화거리를 조성해 한글이 돋보이는 도시 경관을 만들다는 계획이다. 

‘자전거 이용 활성화 대책’으로 뉴어울링에 환승 마일리지를 도입하고, 어울링 무료 이용권 이벤트를 실시하는 등 자전거 이용률을 높인다.

이밖에 자전거도로 재포장, 시설물 보수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자전거 통합 앱’을 개발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시민감동특위는 10호 과제를 끝으로 올해 활동을 마무리하고, 내년 1월 시민주권회의 개편과 연계해 새로운 방식으로 계속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동안 특위 활동에 적극 참여해 준 김준식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에게 감사하다”며 “올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둬 시민에게 감동을 줬다. 앞으로 이들 과제가 잘 추진되고 실현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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