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 7천만원 모금 목표…62일간의 여정 돌입

▲이춘희 세종시장과 기부자 등이 ‘희망2021 나눔 캠페인 출범식’에서 ‘나눔으로 희망을 이어주세요’라는 팻말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춘희 세종시장과 기부자 등이 ‘희망2021 나눔 캠페인 출범식’에서 ‘나눔으로 희망을 이어주세요’라는 팻말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을 돕고 나눔문화를 알리기 위한 ‘희망2021 나눔 캠페인 사랑의 온도탑’ 이 1일 세종시청 앞 광장에 설치됐다.

세종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홍영섭)는 이날 나눔문화 확산과 이웃사랑 실천을 위한 ‘희망2021 나눔 캠페인 출범식 및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을 개최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이춘희 시장과 이태환 세종시의회 의장,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기부자 등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소규모로 진행됐다.

▲11명의 기부자들이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11명의 기부자들이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나눔으로 희망을 이어주세요!’를 주제로 열린 출범식에서는 흥덕산업㈜ 김윤회‧황종분 대표 부부 3,000만 원을 비롯해 ㈜에프에이 남윤제 대표 2,500만 원, ㈜일미농수산과 한국중부발전 ㈜세종발전본부가 2,000만 원을 기탁해 캠페인의 힘찬 출발을 알렸다.

또한, 세종 홍판서댁 백원기 대표, 세종첨단산업단지㈜ 박상혁 대표, 산장가든 정해석 대표, 세종 리치먼드 시티 임붕철 대표, ㈜현대주류상사 이종철 대표가 각각 2,000만 원, NH농협은행 세종본부, 한국콜마도 각각 1,000만원을 쾌척했다.

사랑의 온도탑은 조치원역 광장에도 설치돼 올해 캠페인의 최종 목표인 10억 7,000만 원의 1%인 1,070만 원이 모일 때마다 나눔 온도를 1도씩 올려 표시하게 된다.

희망2021 나눔 캠페인의 따뜻한 여정은 내년 1월 31일까지 총 62일간 진행될 예정으로, 사랑의 계좌(농협 301-0127-0335-01) 모금, 물품기부, 정기기부, 방송국을 통한 기부, 현장모금 행사, 읍면동 성금 접수처로 참여하면 된다.

▲홍영섭 세종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이춘희 세종시장, 이태환 세종시의회 의장,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사진 왼쪽 윗줄부터)
▲홍영섭 세종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이춘희 세종시장, 이태환 세종시의회 의장,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사진 왼쪽 윗줄부터)

홍영섭 회장은 “1월에 발생한 코로나19는 많은 이웃들을 아프게 했지만 세종시민들이 기꺼이 아픔을 함께 나눠 위기에 대응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나눔으로 이웃에게 희망을 이어줄 수 있도록 세종시민들이 따뜻한 정성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춘희 시장은 “이번 희망2021 나눔 캠페인으로 코로나19로 도움이 더욱 절실한 이웃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모두가 행복한 세종시를 만들어 갈 것”이라며 “아름답고 뜻깊은 기부의 손길이 퍼져나갈 수 있도록 시민과 기업이 따뜻한 정성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세종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2019년 한 해 동안 29억 원을 모금했으며, 여기에 중앙회 지원금 11억 원을 합쳐 총 40억 원을 세종시 내 어려운 이웃과 사회복지시설 등에 배분했다. 

분야별 배분처는 ▲위기가정(17억 2천만 원) ▲아동·청소년(8억 7100만원) ▲노인(8억 1100만원) ▲장애인(4억 4100만원) ▲여성·다문화(1억 8600만원) 등 도움이 필요한 세종시 곳곳에 배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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