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60여 경로당에 전달

▲서세종농협 김병민 조합장과 농가주부모임 회원들이 분주히 김장을 담그며 잠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세종농협 김병민 조합장과 농가주부모임 회원들이 분주히 김장을 담그며 잠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입동(立冬)을 알리는 매서운 바람속에 주변의 이웃을 위한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가 펼쳐졌다. 

서세종농협(조합장 김병민)은 지난 3일 서세종농협 농가주부모임(회장 정만순) 회원, 농협 임직원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쌀쌀한 날씨에도 회원들은 이른 아침부터 고무장갑과 마스크 등으로 무장하고 분주히 1,200포기의 김장김치 담그기에 나섰다.

 
 

소금물에 절인 배추를 양념에 분주히 버무리고 한편에선 양념을 묻힐 절인 배추가 떨어지랴 연신 배추를 옮겼다. 

정성껏 담근 김장김치는 10kg씩 종이상자에 포장돼 지역의 60여 경로당과 취약농가에 전달됐다.  

이번 김장김치 담그기 행사는 배추 모종 심기부터 수확까지 고스란히 농협 임직원과 조합원 등의 땀과 열정이 함께 했다고 한다. 

서세종농협 앞의 약 661㎡의 밭에 배추 모종을 직접 심고 배추가 잘 자라도록 키워 지난달 30일 수확해 지난 2일 배추를 절여 이날 김장김치를 담궜다.

김장김치 나눔 행사는 올해로 벌써 10여년이 흘렀는데 올해는 특히 코로나19로  더욱 힘든 시기속에 개최돼 더욱 의미 있었다는 평가다. 

 
 

아울러 이날 차성호 시의원과 이춘희 시장의 부인 서명숙 씨, 강준현 국회의원의 부인 이영희 씨 등이 직접 팔을 걷어붙이고 김장김치 담그기 행사에 동참했다. 

서세종농협 김병민 조합장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우리 농가주부모임 회원을 비롯해 많은 이들이 동참해 대단히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 조합장은 “코로나19로 다들 힘든 시기지만 서로가 손을 잡고 오늘처럼 이웃을 향한 사랑과 나눔 행사를 할 수 있어 기쁘고 감사하다”며 “우리 서세종농협은 변함없이 조합원과 이웃을 위해 맡은 바 역할에 충실히 하며 지역 사회 복지 증진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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