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시설·장비 등 구축 성과

▲세종충남대병원 전경.
▲세종충남대병원 전경.

세종충남대학교병원(원장 나용길)이 소아전문 응급의료센터에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7월 16일 개원 이후 2개월 만에 지역응급의료센터 지정에 이어 소아전문 응급의료센터까지 선정되면서 지역민의 숙원인 응급의료 불안을 크게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보건복지부는 소아 응급진료의 특수성을 감안해 2016년부터 소아전문 응급실과 의료진, 소아 연령에 맞는 의료장비 등을 갖춘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소아전문 응급의료센터를 지정해 왔다.

이번에 세종충남대병원은 충북대병원(충북), 전주예수병원(전북)과 함께 추가 선정된 것이다.
 
지금까지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가천대길병원, 분당차병원, 천안순천향대병원(이상 소아전문 응급의료센터 운영), 이대목동병원, 일산명지병원, 울산대병원(이상 소아응급실 운영) 등 기존 8개 소아전문 응급의료시설 중 천안순천향대병원을 제외하고 대부분 수도권에 편중됐다.

또한 2016년에 선정됐던 일부 의료기관은 지정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선정이 취소되거나 최종 승인을 받지 못한 상황이다.

세종충남대병원은 개원부터 교수급으로 구성된 6명의 소아 전문의가 365일, 24시간 지역응급의료센터에 상주하면서 신속하고 정확한 전문 진료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세종충남대병원 지역응급의료센터는 개원부터 소아전문 응급의료센터 기준에 부합하는 의료진과 시설, 장비를 구축했으며 소아 응급환자와 성인 응급환자의 진료 구역을 별도로 구분해 최적의 진료동선을 확보했다. 

나용길 원장은 “세종충남대병원은 암을 비롯해 소아 및 청소년 질환에 대한 치료는 국내 최고 수준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소아전문 응급의료센터 지정과 관련해 아직 최종 현장평가가 남아 있지만 착실한 준비를 거쳐 내년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차질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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