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말까지 설문조사 등 통해 의견 수렴…오는 2022년 상반기 완성

 
 

세종시가 ‘시민참여형 2040 도시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한다고 18일 밝혔다. 

                        ▲이춘희 세종시장.
                        ▲이춘희 세종시장.

이춘희 세종시장은 이날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내년 1월부터 1~3생활권이 ‘행정도시 예정지역’에서 해제돼 도시계획 권한이 시로 이관된다”며 “신도시 도시계획 수립과 개발의 주체가 시가 된다는 점에서 이번 도시기본계획 수립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2040 세종도시기본계획 수립 방향으로 ▲계획 수립 모든 과정에 시민참여 ▲‘포스트 코로나’를 반영한 발전 전략 수립 ▲신도심과 원도심의 조화로운 발전 모색 ▲도시계획위원회의 계획 기능 강화 등을 제시했다. 

먼저 시민참여형 도시기본계획 수립을 위해 시민주권회의, 주민자치회 등 시민거버넌스가 모든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
초기에는 시민주권회의가 도시의 미래상과 과제를 발굴・제안하고 부문별 계획 수립단계에서는 주민자치회가 지역별(읍·면·동)로 참여해 각 마을의 계획을 담아낸다.  

시는 또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미래 도시민의 삶의 변화를 가늠하고 이를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자전거도로 활용도 제고, 밀집 거주공간 해소, PM 교통수단(자율주행 등) 확충, 숲속 도시 확대 등 시의 장점과 특성을 살린 중장기 도시전략을 수립해 향후 20년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신도심과 원도심의 조화로운 발전을 위해 내년 초 1~3생활권이 예정지역에서 해제에 맞춰 신도시 주민들의 어려움과 불편을 해소에 적극 나선다.  
또한 신도시 주변지역을 위한 정책 및 개발에 대해 논의하고 그 내용을 부문별 계획에 포함시킨다.  

마지막으로 도시계획수립을 뒷받침할 도시계획위원회의 계획기능을 한층 강화한다. 
목원대 최정우 교수(현 도시계획위원회 민간 부위원장)를 도시기본계획의 총괄계획가로 위촉해 도시기본계획 수립을 총괄토록 했다. 

위원회는 계획 수립 과정에서 시민참여를 돕고 점검하는 가이드 역할을 수행해 계획단계별로 쟁점사항에 대해 자문하며 ‘시민참여형 계획’ 수립을 지원한다.   

이번 2040 도시기본계획 수립은 대전세종연구원(세종연구실)에서 용역을 맡아 24개월 동안 진행하게 된다.

시는 내년 상반기까지 시민주권회의에서 분과별로 도시의 미래상과 계획과제를 마련해 내년 말에는 부문별 계획 수립을 마무리하고 오는 2022년에 각종 행정절차를 거쳐 사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세종시의 미래를 좌우하는 2040 도시기본계획 수립이 시민들의 활발한 참여속에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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