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민주시민 동아리, 다양한 교육활동 펼쳐

 
 

올해 유네스코 학교로 지정된 새롬초등학교(교장 임형섭)는 평화, 인권, 환경보존과 같은 유네스코 이념을 다양한 교육활동을 통해 학교 현장에서 실천하고 있다.

5일 새롬초에 따르면 새롬초 6학년 학생들은 코로나19로 인한 제한적인 상황에도 불구하고 지난 6월 16명의 학생으로 구성된 유네스코 민주시민 동아리를 만들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학기에는 세종시 도시재생센터와 연계해 도시재생 탐험가 활동, 세종 전통시장에서 환경 문제 탐색, 커피 찌꺼기를 활용한 업사이클링 체험을 실시했다.

여름방학 캠프 기간에는 동아리 학생들이 한국어, 영어로 된 세종시 홍보영상을 제작해 줌(zoom)을 통해 전남의 작은 섬에 위치한 팔금초 학생들에서부터 미국 시애틀의 고등학생들에게까지 세종시를 널리 알리고, 지속 가능한 발전도시 통영의 세자트라숲 체험활동 등도 진행했다.

 
 

또한 2학기에는 9월(9월 21~25일) 한 주를 유네스코 주간으로 지정해 유네스코 민주시민 동아리 학생들이 각 반을 찾아가 세계시민으로서의 가치관 형성을 위한 교육활동을 펼쳤다.

이들은 3~6학년 등교수업일에 각 반을 방문해 유네스코 학교에 대해 설명하고, 유네스코 민주시민 동아리 학생들이 스스로 제작한 홍보영상을 소개했다.

이어 1~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수업을 활용해 ‘코끼리와 숲과 감자칩’이라는 그림책을 통해 우리 주변에 있는 많은 물건이 자연을 파괴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는 시간도 가졌다.

유네스코 활동을 담당하는 류주희 교사는 “학생들이 세계와 동떨어진 존재가 아니라 서로 연결돼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으면 좋겠다”며, “특히 평화, 인권, 지속 가능한 발전에 대해 학생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시민으로 자라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형섭 교장은 “새롬초 학생들은 교과서에서 배울 수 없는 값진 것들을 배워가는 중”이라며 “앞으로도 모두가 공존하며 잘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교육을 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세종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