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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마카롱 택시 벌써 ‘내리막길’?법인택시업체 ‘카카오T블루’ 계약…다음달 중 출범 가시화 될 듯
이종화 기자  |  netcor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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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9.23  22: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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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내 5개 법인택시업체가 마카롱 택시가맹사업자인 ㈜KST모빌리티와의 계약을 해지하고 카카오모빌리티 자회사인 케이엠솔루션의 ‘카카오T블루’와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세종시와 법인택시업계에 따르면 지난 2월 21일 세종시와 ㈜KST모빌리티, 관내 법인·개인택시업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세종형 플랫폼 택시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3월부터 법인택시업계를 중심으로 시범운영에 돌입했다. 

세종시는 ‘세종형 플랫폼 택시’ 출범을 적극 홍보하며 기존 운송 서비스외에영유아 카시트, 여성안심 등 다양한 생활밀착형 운송 서비스 제공과 효율적 택시 운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마카롱 택시에 대한 인지도가 떨어져 택시업계에선 별다른 매출 증대 효과가 없다는 볼멘 목소리가 나왔다.

시민들이 마카롱 앱을 통해 택시를 호출해야 하지만 정작 현실은 여전히 카카오 택시로 쏠림 현상이 지속된 것이다.  

한 법인택시관계자는 “마카롱앱을 통한 택시호출 자체가 저조했고 매출 증대도 별로 없었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법인택시 관계자도 “찾는 고객이 있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아 별다른 의미가 없었다”며 “거기에 택시 기사들은 마카롱앱이 사용하는 데 불편하다고 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코로나19 위기 상황이라 어려운 부분도 있지만 마카롱택시측에서 당초 기대와 달리 홍보, 교육 등에서 소홀하다는 말도 꾸준히 제기됐다. 

이에 법인택시업체는 기존 계약을 해지하고 또 다른 가업사업자로 카카오모빌리티 자회사인 케이엠솔루션의 ‘카카오T블루’와 계약을 맺고 운행을 추진 중으로 공식적인 운행 날짜는 확정되지 않았다. 

각 법인택시 소속 기사들은 희망자만 참여하는데 카카오택시에 대한 호응은 좋아 여건이 허락하는 한 상당수가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택시 가맹사업은 가맹사업자가 개인 및 법인택시를 가맹점으로 모집해 자사 브랜드와 플랫폼을 제공하는 형태다. 

현재 카카오모빌리티 자회사 케이엠솔루션의 ‘카카오T블루’, KST모빌리티의 ‘마카롱택시’ 와 함께 ‘타다’가 가맹사업에 등장할 전망이다. 

■체면 구긴 구긴 세종시…택시업계, 가맹업체 선택 ‘각자도생’ 움직임도

시는 플랫폼 택시 출범에 앞서 카카오 택시와 마카롱 택시중 신생업체인 마카롱 택시의 세종시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및 사업확장 의지를 평가해 협약을 맺었다고 한다.  

시 입장에선 의욕적으로 협약까지 맺으며 ‘마카롱 택시’를 출범시켰지만 7개월도 안돼 핵심 당사자인 법인업체가 이탈하면서 체면을 구기는 모양새가 됐다.  

다만 이번 계약해지에 대해 어느정도 법인택시업체의 입장을 수긍한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최근에 5개 법인택시업체가 공동으로 해지 공문을 보낸 것으로 알고 있다. 업체들은 마카롱 택시에서 세종시에 신경을 덜 쓴다는 것을 느낀 부분이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협약후 각각의 역할을 나눠하기로 했는데 다소 마카롱 택시측에서 그 역할을 충분히 못한 부분이 있다는 것이 시와 택시업계의 공통적인 인식이다.  

결과적으로 플랫폼 택시로 마카롱 택시를 선택한 것이 적절했는가에 대한 비판론이 제기될 수 밖에 없는데 이미 출범 당시에도 일각에선 시가 너무 서둘러 앞서간다는 주장이 택시업계 내부에서 제기된 것도 사실이다. 

흥미로운 점은 마카롱 택시에 미온적이었던 개인택시업계인데 법인택시와 다르게 마카롱 택시로 가려는 모습이 일부 나오고 있다. 

다양한 플랫폼 택시가 세종시에 등장할 가능성도 조심스레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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