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하우스 입소 4개월 만 후원금 기탁·집수리 봉사

▲금남면사무소.
▲금남면사무소.

세종시 금남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신상철·엄미숙)의 특화사업인 ‘안심하우스’(임시주거) 사업 대상자가 4개월 만에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 후원자 및 자원봉사자로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13일 금남면에 따르면 극적인 반전 스토리의 주인공은 지난 5월 금남면으로 전입한 A씨. 그는 전입 직후 닥친 생활고와 지인과의 불화로 큰 어려움을 겪었다.

주변의 조언으로 금남면사무소를 내방한 A씨는 금남면 맞춤형복지팀과의 심층상담을 통해 긴급복지서비스를 요하는 사례관리대상자로 선정, 안심하우스 입소, 취업 알선 등의 지원을 받았다.

당시 금남면 맞춤형복지팀은 심층상담을 통해 A씨를 사례관리대상자자로 선정하고, 경제·주거·정신 등 복합적인 욕구를 반영한 사례관리 개입계획을 수립·지원했다.

특히  2개월 간 장애인복지관, 정신건강복지센터, 세종시발달장애인지원센터 등 총 7개 복지기관과의 통합사례회의를 통해 A씨의 자립 지원을 위한 복지서비스 마련에 힘썼다.

안심하우스에서 자립의 발판을 마련한 A씨는 지속적인 상담과 장애인복지관의 취업활동 연계를 통해 입소 3달 만에 전의면 위치한 회사에 취업하는 성과를 거뒀다.

금남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민간 후원자의 도움을 받아 A씨의 주거 입주 보증금과 월세비용을 후원하는 등 재기를 위한 A씨의 노력에 힘을 보탰다.

A씨는 새로 취업한 회사에서 성실히 근로하며 입주 보증금을 다시 돌려준다는 생각으로 매월 후원금을 기탁하고 있으며, 안심하우스를 정기적으로 방문, 청소 및 집수리 등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금남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신상철, 엄미숙 위원장은 “복지대상자가 어려움을 극복하고 재기하는 과정에 큰 감동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복지사각지대 발굴과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입을 모았다.

진승기 면장은 “복지대상자에서 후원자로 변신한 A씨의 사연이 어려운 시기를 함께 극복하는데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대상자 발굴 및 사례관리를 통해 저소득층의 삶을 개선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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