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공학기기 171대 상시 대여 및 맞춤형 컨설팅

▲전문가 컨설팅단이 보조공학기기를 학생의 신체에 맞게 재조정하고 있다.
▲전문가 컨설팅단이 보조공학기기를 학생의 신체에 맞게 재조정하고 있다.

세종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은 특수교육 학생들의 정당한 교육편의 제공을 위해 보조공학기기 지원 사업을 연중 운영한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보조공학기기 지원 사업은 학부모 또는 학생의 신청을 받아 특수교육지원센터에 비치된 보조공학기기를 학생의 학습과 원격수업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교육청은 ▲의사소통지원 ▲청각장애 지원 ▲시각장애 지원 ▲지체장애 지원 등을 위해 보조공학기기 171대를 확보해 대여하고 있으며, 최대 1년까지 가능하다.

청각장애 학생에게는 ‘FM보청기’와 ‘소보로 탭 라이트’를 대여해 의사소통에 도움을 주고 있으며, 시각장애 학생에게는 ‘한소네’, ‘센스뷰비전, 탁상용 독서확대기’, ‘점자프린터’ 등 글자 확대, 문자 음성 변환, 점자 출력 등의 기능이 있는 기기를 제공하고 있다.

지체장애 학생에게는 ‘휠체어’, ‘워커’, ‘스탠더’, ‘특수 마우스’ 등을 대여해 줌으로써 이동 및 하지기능강화 등을, 다양한 이유로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가지고 있는 학생에게는 ‘보이스탭’, ‘한글짱’, ‘마이토키스마트’ 등의 기기를 대여함으로써 의사소통 훈련을 지원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또한, 필요시에는 장애유형별 전문가 컨설팅단을 구성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

맞춤형 컨설팅은 학생의 요구에 적합한 맞춤형 보조공학기기의 종류 및 올바른 사용법을 안내하고, 현재 사용하고 있는 보조공학기기를 점검 및 수리하여 학생 신체 특성에 맞게 재조정한다.

컨설팅을 받은 한 학부모는 “자녀가 성장함에 따라 자녀의 신체에 맞지 않게 보조공학기기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기기를 재조정하고 정확한 사용 방법을 안내해 줘 좋았다”고 말했다.

신명희 과장은 “앞으로도 학생들과 보호자가 보조공학기기를 효율적으로 사용해 학생들의 일상생활 참여 능력이 향상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세종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