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왕초에 설치된 모듈러 교실.
▲수왕초에 설치된 모듈러 교실.

세종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은 수왕초, 의랑초, 조치원여중 증·개축공사 중 학생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에서 배움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모듈러 교실’을 세종에 첫 도입했다고 28일 밝혔다.

모듈러 교실은 개별 단위 모듈을 수직·수평으로 조립해 완공하고, 다시 해체해 다른 곳에 재사용이 가능한 모듈러 공법을 학교 교실에 활용한 방식으로 기존에는 일반건축물이나 이동형 병원 등에 사용됐다.

그동안 노후한 학교를 증·개축, 리모델링 등을 하는 기간 중 학생들은 컨테이너 교실에서 찜통과 냉골, 소음, 누수 등의 하자에 노출된 상태에서 수업을 받았다.

시교육청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단열, 기밀성, 진동 차단, 차음에 뛰어나며, 고급마감재와 친환경소재 사용으로 공기질 관리에도 우수한 모듈러 교실을 관련 기업에 무상으로 임대받는 MOU 등을 통해 적극 도입했다.

 
 

한편, 류정섭 부교육감은 지난주 의랑초 방문에 이어 28일 수왕초, 조치원여중을 차례로 방문해 모듈러 교실과 공사장 주위의 안전상태를 점검했다.

류정섭 부교육감은 “코로나19가 위중한 이 시점에 방역과 직결된 교육공간은 어느 때보다 안전하고 쾌적해야 한다”며, “학생들의 학습공간을 최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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