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저한 방역 관리 및 임시 휴장 신중한 검토 지적

▲세종전통시장 입구 모습.
▲세종전통시장 입구 모습.

최근 전국적인 수도권 발 코로나19 재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속에 세종전통시장 ‘5일장’에 대한 철저한 방역관리에 대한 목소리가 한층 커지고 있다.

26일 세종시에 따르면 세종전통시장은 전국적으로 알려진 시장인만큼 많은 노점상들이 참가하는 5일장(4·9일)도 상당히 활성화됐다.

일반적으로 5일장이 설때에는 노점상들이 세종전통시장을 더 찾고 평상시보다 시민들의 왕래도 잦은데 코로나19 재유행시기엔 코로나19에 더욱 취약할 수 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특히 5일장의 특성상 전국을 대상으로 영업하는 노점상들이 밀집 판매하고 시민들도 좁은 통로 지나가며 사실상 ‘거리두기’는 별 의미가 없는 것이 사실이다.

대부분 마스크를 쓰고 영업하지만 아예 쓰지 않거나 턱에 걸치는 일명 ‘턱스크’도 종종 찾아볼 수 있고 전통시장을 찾는 연령대가 비교적 고령층이 많다는 점도 우려되는 부분이다.

한 시민은 “장날에 나왔지만 좀 걱정되는 점도 있다. 그나마 코로나19로 줄었다고 하지만 통로에 좌판을 놓다보니 거리두기는 있으나 마나다. 마스크를 쓰지 않은 상인이나 시민도 있다”고 불안감을 나타내다.

시 관계자는 “현재로선 휴장 계획이 없다”며 “상인회에서 먼저 요청이 와야 하고 노점상 연합회 등과 협의도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 3월에는 2~3차례 5일장을 한시적으로 휴장한 사례가 있다. 그 당시에도 지금처럼 코로나19에 취약한 5일장에 대한 우려에서 휴장한 것이다.

굳이 휴장이 아니더라도 심각한 코로나19 위기 상황에 맞는 철저한 방역관리 및 점검이 절실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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