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4천여명 교인명단 확보…코로나19 누적확진자 457명

 
 

18일(낮 12시 기준)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추가 확진자가 138명 발생했다.

해당 교회 4천여 교인 명단 중 세종시도 3명이 포함됐으나 검사결과 ‘음성판정’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은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총 누적확진자(18일, 0시 기준)는 전날에 비해 138명이 증가한 457명이라고 밝혔다.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2차 전파는 안디옥 교회(15명), 롯데홈쇼핑 미디어서울센터(7명), 농협카드 콜센터(4명), K국민저축은행 콜센터(2명), 새마음요양병원(1명), 암사동 어르신 방문요양센터(1명) 등으로 확산됐고 추가적인 역학 조사가 진행 중이다.

질병관리본부가 확보한 교인 명단은 총 4,066명(18일, 0시 기준)으로 이중 소재가 파악된 교인은 3,436명이다.

지역 분포는 서울(1,971명), 경기(890명), 인천(132명), 경북(77명), 충남(57명), 경남(47명), 부산(43명), 강원(37명), 전북(34명), 대구(33명), 광주(27명), 대전(23명), 충북(21명), 전남(17명), 제주(12명), 울산(11명), 세종(3명)이다.

세종시에 따르면 질병관리본부 발표에는 세종시 교인의 수를 4명으로 발표했으나 시에서 확인 결과 3명으로 확인됐다고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해당 교회는 확진자들의 노출시간과 장소를 특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지난달 27일부터 교회를 방문한 교인 및 방문자들도 증상과 상관없이 신속하게 검사받으실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또한 집회 관련해 “8월 8일 경복궁 인근 집회 및 8.15일 광화문 집회에 참석하신 사람은 증상과 상관없이 가까운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신속하게 검사를 받아달라고”고 거듭 당부했다.

시 관계자는 “세종시내 사랑제일교회 예배에 참석한 사람은 모두 3명으로 14일 1명, 17일 2명이 검사를 받아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편 세종시에는 지난 6월 29일이후 49일만에 2명의 추가확진자가 이날 발생했다.

51번 확진자(10대, 도담동 거주)는 지난 16일 스페인에서 입국 당시에는 증상이 없었으나 고강도 해외 입국자 특별관리에 따라 시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판정을 받고 자가격리 중이다.

가족 4명은 모두 음성으로 나왔으나, 잠복기를 감안해 14일간 자가격리토록 했고 세종시에서 동선이나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52번 확진자(20대, 고운동 거주)는 지난 14일경 성남시 수정구 확진자(219)와 접촉한 것으로 추정된다.

인후통 증상이 있어 지난 17일 검체 검사를 실시한 결과, 18일 새벽 양성으로 확인돼 현재 자가격리 중으로 확진자의 가족 3명에 대해서는 검사가 진행된다. 감염경로 및 동선, 접촉자 등에 대해 역학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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