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김재찬

이런 이유로 아버지는 살아있을 때는 가난, 고독과 싸워야 했다.

중요한 것은 군부 독재의 위협이 커지면서, 아버지 같이 많은 민주인사들이 탄압으로 고초를 겪었다는 것이다. 격동의 시대를 민주화운동, 통일운동가로 살아간 아버지였다.

“나는 일부러 위험을 찾아 나선 것은 아니고, 내가 폭력과 테러에 굴복하지 않는다는 것을 수동적으로나마 보여주고 싶었어…”

박정환 덕분에 국민을 위해 봉사해야 할 국가기관들이 전부 인권유린의 도구로 전락하였고, 아직도 그 때문에 국민적 신뢰를 되찾지 못해서 고통을 겪는 것 이다. 극악무도한 고문이 성행하였다. 물고문, 전기고문, 구타, 거꾸로 매달기, 볼펜 넣어 손가락 비틀기, 통닭구이, 강간, 윤간, 성고문, 물속에 머리 처박기,  고춧가루 코에 붓기, 구타 등등. 헤아릴 수 없는 지경이다.

“박정환의 전면적 이데올로기 공세에 먹히게 된 것이고마.”
“살인적인 인권탄압의 실상을 모르는 거야.”
“망각아이가?”
“민주주의가 그렇게 불만이냐고?”
“머꼬? 도대체 이해를 할 수가 없고마.”
“황태성 사건의 진실은 무엇이고, 동백림 사건. 남민전 사건은 뭐야?”
“쥐도, 새도, 모르게 죽는 사람들이 한둘이 아니였고마.”
“무슨 부정선거 고발했다고 열차에서 떠밀어서 죽이질 않았나, 노동자들 사이에서 노동운동하는 선교사에게 독약을 먹이질 않나, 대학교수를 잡아다가 창밖으로 집어 던지질 않나.”

보수정권에서만 수많은 간첩사건이 조작되었고, 간첩사건을 조작한 기관은 다름 아닌 현재의 국정원, 과거에는 중앙정보부, 안기부로 불리던 곳이다. 국정원이  이런 짓을 해왔기 때문에 간첩조작원이라고 불리는 것이다.

조선, 동아일보 이들은 3.1운동 이후 일본 천황의 국민이 되라고 떠들고, 중앙일보 역시 A급 친일파가 만든 언론이 아닌가! 이명박은 그들에게 종편방송을 선물했고, 국민여론 정신을 병들게 하는 몹쓸 친일·보수성향 이다.

정권유지와 친일 반민족행위 꼬리 감추고 국민들 관심을 반민족행위보다 방공 으로 전환키 위함이며, 이에 저항하는 국민들을 통제하고 처단하려 억울한 옥살 이와 더불어 사형을 시켰다.

간첩사건은 몇날 몇일을 전언론에서 대서특필로 보도해서 빨갱이 세상으로 공안 정국 분위기 잡고, 무죄판결나면 보도하지 않는 전형적인 사기정치, 고문했던 검찰, 안기부 직원은 아무도 처벌받지 않는 나라. 역사책 바꾸고, 지역감정으로 국민관심 돌리고, 그들은 민족배신보다 좌빨반공 을 더 중요시 다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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