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먹는 건강한 습관 권장…코로나로 지친 학생 격려

▲도담중 학부모회가 ‘얘들아, 아침먹자!’ 행사로 주먹밥을 학생에게 나눠주고 있다.
▲도담중 학부모회가 ‘얘들아, 아침먹자!’ 행사로 주먹밥을 학생에게 나눠주고 있다.

도담중학교(교장 이석)는 지난 22일 등교시간을 이용하여 ‘얘들아, 아침 먹자!’ 행사를 개최했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아침을 먹지 않고 등교하는 학생들의 건강을 위해 아침 먹는 습관을 권장하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지친 학생들을 격려하는 차원에서 도담중 학부모회(회장 박혜정)가 중심이 돼 진행됐다.

이번 행사를 위해 학부모회 임원들은 오전 6시부터 학교 가사실을 활용해 직접 건강주먹밥 조리와 포장을 했고, 학생들이 등교하는 시간에 현관에서 학생들에게 주먹밥을 나눠주면서 아침식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높은 기온을 감안해 학생들은 전해 받은 주먹밥을 즉시 교실 내 자신의 책상에서 개별적으로 먹도록 했고, 포장쓰레기도 곧바로 수거해 식품 위생 및 코로나19 방역에도 관심을 기울였다.

 
 

이번 주 등교수업에 참여하는 1학년과 3학년 학생은 전체 530명이지만 평소에 아침식사를 하고 등교하는 학생들을 감안해 당일 행사에는 약 250개의 주먹밥을 마련했는데 준비한 주먹밥이 다소 모자랄 정도로 학생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이영민 학생(3학년)은 “생각지도 않았던 맛있는 주먹밥을 만들어 주셔서 기쁘게 먹었어요”며, “평소 아침에 입맛도 없고 시간도 없어서 아침식사를 잘 안하곤 했는데, 오늘 주먹밥을 먹고 나니 오전 수업시간에 더 집중이 잘되는 것 같아 좋았고, 준비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려요” 고 소감을 전했다.

박혜정 학부모회장은 “많은 학생들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 이번 행사는 성공적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학년도에 학생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매점’ 등 학생들을 위한 추가적인 깜짝 이벤트를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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