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급식센터, 이달 말 준공…급식 신뢰제고 및 지역 농산물 공급 확대

▲이달 말 준공을 앞둔 공공급식지원센터.
▲이달 말 준공을 앞둔 공공급식지원센터.

세종시가 이달 말 공공급식지원센터 준공으로 안전한 공공급식 식재료 공급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지난 18일 시청 정음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공공급식센터을 통해 학교급식을 시작으로 정부부처와 국책연구기관 등의 구내식당에도 로컬푸드 식재료 공급을 점차 확대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앞서 2015년 세종형 공공급식센터 설립운영 기본계획을 수립해 2016년부터 로컬푸드 학교급식 시범사업과 식재료 통합 수·발주 프로그램을 구축 등 사전 준비를 진행했다. 

시는 총 213억원(부지매입 79억, 건립비 134억원)을 투입해 세종시 4-2생활권 집현리(금남구즉로 407)에 연면적 5,450㎡(부지 10,000㎡,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공공급식센터를 준공한다. 

공공급식센터에는 집하·선별·저장·공급을 위한 일관시설과 교육장 등을 배치해, 공공급식 식재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한편, 먹거리 교육의 장으로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올 하반기부터 유·초·중·고에 식재료를 공급할 계획으로, 식재료 통합 수·발주 프로그램을 통해 시가 모든 식재료를 직접 구입해 각급 학교에 공급한다. 

시는 특히 지역농산물 30개 품목, 지역농산물 공급 비율 60%, 만족도 90% 달성을 목표로 한 3·6·9 프로젝트’를 실현해 여 타 지역의 모범이 되는 공공급식 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안전한 식재료 공급을 위해 보건환경연구원과 농산물품질관리원, 축산물품질관리원 등 3개 기관과 협력해 식재료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품질 기준을 충족하는 범위에서 기존 식재료 공급업체들과도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춘희 세종시장이 공공급식지원센터 운영에 대해 말하고 있다.
▲이춘희 세종시장이 공공급식지원센터 운영에 대해 말하고 있다.

이춘희 시장은 “공공급식지원센터의 건립과 운영은 단순한 식재료 공급을 넘어 미래의 기둥인 학생들의 건강을 위한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사업”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로컬푸드 운동 확산을 통해 지역의 건강한 먹거리로 시민들을 건강하게 하고 지역경제에도 도움을 주는 푸드 플랜 완성의 밑그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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