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재단 전환…국공립어린이집 직영 및 종합재가센터 추진

▲세종시가 세종복지재단을 개편한 ‘세종시 사회서비스원’을 다음 달 공식 출범한다.
▲세종시가 세종복지재단을 개편한 ‘세종시 사회서비스원’을 다음 달 공식 출범한다.

세종복지재단이 ‘세종시 사회서비스원’으로 전환돼 다음 달 공식 출범한다.

세종시는 지난 11일 공공부문이 사회서비스를 직접 제공해 사회서비스의 공공성 확보 및 서비스 질을 강화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사회서비스원‘은 기존 복지재단이 수행하는 민간 복지기관의 운영이나 컨설팅을 지원은 물론 물론 국공립 종합재가센터 및 보육, 요양시설 등을 직접 운영할 수 있다.

사회서비스원 설립은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이자, 세종시 민선3기 공약사항으로, 시는 지난해 5월 복지재단과 함께 사회서비스원 설립 준비에 착수해 같은 해 12월에는 의원 발의로 사회서비스원 설립을 돕기 위한 조례를 제정한 바 있다.

특히 지난 2월 보건복지부의 사회서비스원 사업 공모에서 인천·광주·강원·충남도와 함께 2020년 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사업추진에 한층 탄력을 받았고 이와 관련해 세종시 제1회 추가경정예산에 사회서비스원 설립과 운영에 필요한 예산 19억 8천만원(국비 9.8억, 시비 10억)을 반영했다.

시는 유사한 기능을 수행해온 현재의 복지재단을 사회서비스원으로 전환하기 위해 △조례 제정(완료) 및 정관 제·개정(진행중) △보건복지부 정관변경 허가(6월 중) △설립변경 등기(7월 1일 예정) △제규정 제·개정(추진중) △직원고용 승계(7월중) 등의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사회서비스원 조직 및 기능…원장 이달중 공모, 국공립시설 및 종합재가센터 운영

세종시 사회서비스원 조직은 복지재단을 4부(경영지원, 정책연구, 복지지원, 시설운영) 25명으로 개편해 출범하고 사회서비스원 대표(원장)는 이달 중 공모를 거쳐 빠른 시일 내 선임한다는 계획이다.

사회서비스원은 오는 2022년까지 3개 분야, 12개 사업을 단계적으로 수행한다. 

어린이집과 요양시설 등 국공립시설 7개소를 직영 관리하고, 장기요양, 노인돌봄 등 재가(在家)서비스를 통합·연계한 ‘종합재가센터’를 운영한다.

아울러 민간기관을 대상으로 대체인력 공급, 재무·회계 등 경영 컨설팅, 시설 안전점검 등 각종 지원사업도 시행한다. 

시는 지난 3월부터 세종시청 직장어린이집을 복지재단에서 대행 운영중이며, 이달에는 다정동복컴 어린이집 위·수탁 공모 참여 및 올해 말까지 종합재가센터(1개소)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세종시사회서비스원 설립을 계기로 수요자에게 질 높은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시설 종사자에게 보다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고 처우를 개선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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