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월분 수업료 결손액 50% 약 1,613만원 지원

▲유치원에서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방역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유치원에서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방역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세종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은 코로나19로 재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립유치원 운영 지원과 학부모 부담 경감을 위해 3~4월분 수업료 결손액 50%와 학급당 100만원의 운영비를 지원한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코로나19 여파로 등원하지 못했음에도 수업료를 내야만 하는 상황에 놓인 학부모의 부담을 줄여주고 소속 교원 인건비 지급 등 유치원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사립유치원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지원 대상은 3~4월분 수업료 전액을 학부모에게 반환하고 소속 교원의 인건비를 모두 지급한 사립유치원이다.

세종교육청은 관내 모든 사립유치원 3개원의 현장모니터링을 통해 사업 지원 요건에 모든 사립유치원이 충족하고 있음을 확인하고 수업료가 없는 전의유치원 1개원을 제외한 성모유치원, 아이마루유치원 2개원의 원아 전원에게 수업료 결손액 약 1613만원을 지원한다.

또한 원아들의 안전한 교육활동을 위해 방역관리 운영비 전의유치원 3학급, 성모유치원 3학급, 아이마루유치원 5학급에 급당 100만원씩 총 1100만원도 지원한다.

이와 관련해 최근 해당 사업 예산이 세종시의회를 통과함에 따라 세종교육청 예산 2100만원과 정부지원금 600만원 등 총 2700만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정광태 기획조정국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한시 지원 사업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주신 모든 사립유치원에 감사하다”며, “사립유치원의 운영난과 학부모의 수업료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 관내 사립유치원은 휴원 기간 동안 교원의 급여를 정상 지급하고 수업료가 있는 유치원은 3~4월 수업료 면제뿐만 아니라 5월 수업료도 감면하는 등 학부모 부담 경감을 위해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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