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정예산 7878억 원 대비 11.5%↑…코로나 관련 예산 증액

세종시교육청이 8,783억 원 규모의 ‘2020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지난 8일 세종시의회에 제출했다.
세종시교육청이 8,783억 원 규모의 ‘2020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지난 8일 세종시의회에 제출했다.

세종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은 기정예산 대비 905억 원(11.5%)이 증액된 8,783억 원 규모의 ‘2020년도 제1회 세종시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가경정예산(안)’을 지난 8일 세종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코로나19로 인해 상반기 중 취소·축소된 사업과 연도 내 집행이 어려운 이월·불용 예정 사업을 감액 조정해 지방교육재정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학교현장의 코로나19 감염병 대응 예방과 온라인 개학 및 등교 개학에 따른 학교에서의 안전한 교육활동을 보장에 중점을 뒀다. 

주요 세입내용은 ▲중앙정부 및 자치단체이전수입 1,071억 원 증액 ▲자체수입 34억 원 증액 ▲기금전입금 3억 원 증액 ▲전년도이월금 203억 원 감액 등이다.

부문별 주요 세출내용은 ▲유아 및 초중등교육 268억 원 증액 ▲교육일반 637억 원 증액 ▲평생·직업교육 5천만 원 감액 등이다.

주요 세출예산을 살펴보면 코로나19 감염병을 예방하고 교육과정 운영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학교 현장에 마스크·손소독제·열화상카메라 등 방역활동 지원 및 온라인학습 기자재 확충 예산 69억 원을 증액 편성했다고 밝혔다.

또한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의 역동성 회복을 위한 ▲직속기관 건립비 115억 원 ▲신설학교 부지매입비 69억 원 ▲학교 내부시설 환경개선비 및 증·개축비 72억 원 등을 증액 편성했다.

지방교육재정 건전성을 높이기 위한 ▲지방교육채상환액 348억 원과 의무지출경비로 ▲누리과정지원금 16억 원 등을 증액 편성했다.

양현석 조직예산과장은 “제1회 추경예산(안)은 코로나19 위기상황 극복과 학생 안전 확보 그리고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연도 내 집행 가능한 예산으로 편성했다”며, “예산(안) 의결·확정 이후 신속한 집행을 통해 학교현장의 코로나19 확산을 막고 학교교육과정이 정상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제출된 2020년도 제1회 추경예산(안)은 오는 20일부터 다음 달 23일까지 열리는 제62회 세종시의회 제1차 정례회에서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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