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차 운영 감자·딸기 등 3,653만 원 판매

▲세종시가 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운영해 코로나19로 인한 피해 농가를 지원하고 있다.
▲세종시가 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운영해 코로나19로 인한 피해 농가를 지원하고 있다.

세종시(시장 이춘희)가 코로나19로 학교급식 납품 등의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농가를 돕고자 농업인과 시민, 관내 공공기관 종사자가 직접 만나는 직거래를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농산물 직거래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학교 개학이 다시 연기되는 상황에서 농가들의 피해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피해 농가를 돕기 위해 추진된다.

시는 지난달에도 관내 배추김치, 총각김치 등 김치류 납품업체와 시금치, 얼갈이 등 엽채류 농가의 농산물 직거래를 추진, 각각 1.7톤(640만 원)과 445박스(289만 1,000원)의 판매실적을 올렸고, 강원도 감자도 직거래를 추진하여 104박스(100만원)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이어 진행된 직거래에는 장군면 감자농가, 금남면 표고버섯농가, 세종시쌀조합, 세종시딸기연합회를 돕기 위해 시청, 시교육청, 국책연구단지 등 21개 공공기관이 참여했다.

두 번째 직거래를 통해서는 감자 433박스(433만 원), 표고버섯 1,142박스(913만 6,000원), 삼광쌀 442포(1140만 원), 딸기 229박스(1,37만 4,000원) 등 총 2624만 원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시는 이번 직거래 운영으로 코로나19로 인해 농산물 판로가 막혀있던 농가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것으로 보고, 앞으로도 관내 농가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직거래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신문호 로컬푸드과장은 “코로나19로 개학이 연기돼 농업인들의 피해가 갈수록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농가와 소비자가 직접 만나는 직거래를 통해 시름에 빠진 농업인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세종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