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인들 “상가 건물 시행사 갑질, 관리단도 구성 못해”

▲이혁재 후보가 코로나19로 어려움 겪고 있는 상가주를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이혁재 후보가 코로나19로 어려움 겪고 있는 상가주를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4.15 총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혁재(세종시 갑) 정의당 국회의원 후보는 지난 14일 세종시 상인들을 만나 상가 공실과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하는 등 민생행보를 이어갔다.

이혁재 후보는 막바지 세종시민들의 표심을 잡기 위해 상가를 돌며 상인회 등과 상가 공실과 ‘코로나’, 배달앱 수수료 문제를 해소하고 활성화 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지난주 이혁재 후보는 세종가로수길 상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시행사 갑질과 세종시청, 행복청의 뒷짐 진 태도 등 상인들이 겪는 어려움을 경청했다.

가로수길 상인들은 “A시행사가 알짜배기 공간을 가지고 지분 행사를 하고 있어서 관리단 구성에 어려움이 있다”며, “상가 공실 문제와 더불어 코로나 위기까지 와 상인들이 중지를 모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시청과 행복청은 상가 앞 광장을 조성하고 활성화를 위해 계획을 세워야 하는데 묵묵부답”이라면서, “공실 문제와 코로나 위기 등으로 상가가 경매에 넘겨지지 않을까 잠이 오질 않는다”고 고통을 호소했다.

이혁재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당락 여부와 상관없이 정의당 중앙당을 통해 시행사 갑질 문제를 공식적으로 거론하겠다”며, “시행시 지분을 뺀 나머지 구분소유자들이 관리단을 구성해 스스로 자력을 키울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세종시 공실 문제는 우선 행복청의 상가 규제 완화를 이끌어내고, 공약으로도 제시한 게스트하우스 활용과 청년 창의공방거리, 어린이실내놀이터 등으로 활용하면 어느 정도 해소될 것”이라고 했다.

상인들은 특히 세종시를 찾는 방문객들이 숙박이 힘들어 인근 도시로 빠져나가는 것을 안타까워 했으며, 상가 고층을 게스트하우스로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고 호응했다.

이혁재 후보는 이번 선거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중점 과제로 삼았다.

공실 문제 해소와 함께 세종대왕특화거리, 상가 앞 갓길 조성으로 상권 형성과 접근 편의성을 높여야 한다고 제시했다.

세종대왕특화거리는 한글거리, 자격루거리, 혼천의거리 등 백성의 삶을 위한 세종대왕의 업적을 살려 상가 앞 거리에 색채를 입힌다는 계획이다.

또, 최근 배달앱 수수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공공배달앱을 구축하고 상인 수수료 부담을 공공이 나서 해소시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혁재 후보는 “현재 지역화폐 ‘여민전’을 플랫폼으로 활용해, 공공배달앱과 쇼핑몰 등 기능을 확대해 역외 지출을 막아야 한다”며, “시청 등 공무원들의 복지포인트도 여민전으로 지급하고, 시청 교육청 시의회 등 공공 영역에서 적극적인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발벗고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코로나’위기는 장기적인 문제로 세종시민들의 일상과 삶이 더욱 피폐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상대적으로 취약한 상점들은 현재 폐업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 서민들은 일자리를 읽고 생계를 걱정하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총선 이슈로 내놓은 국민의 삶과 일자리를 지키기 위한 대책을 적극 실행에 옮겨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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