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제와 균형 원리 작동해야…특정 정파 도시되면 최대 피해자 세종시민”

▲김병준 후보가 11일 세종호수공원에서 시민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김병준 후보가 11일 세종호수공원에서 시민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세종시을 김병준 후보는 지난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의) 세종시는 민주당 이해찬 대표의 왕국으로 전락했다”면서 “세종시의 위기를 시민이 바로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세종시를 노무현의 도시라고 지칭하는 것과 관련해 “아니다. 이해찬의 도시, ‘이해찬의 왕국’”이라며 “세종시 전현직 부시장, 비서실장, 시의원이 모두 이해찬 대표 보좌관 출신”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분권과 자율의 특별자치 도시는 이름뿐이고 산업과 문화가 융성하는 자족도시의 꿈도 사라지고 있다”고 지적하며 “하루하루 대전의 베드타운이 되어가고 있고 남북 불균형 문제는 더 심화하고 있다” 고 위기 원인을 특정 정파 독식에서 찾았다.

김 후보는 “(세종시를) 자신들이 무조건 이기는 도시라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그 때문에 그들은 특별자치시 위상에 걸맞는 자치권이나 재정권을 확보할 이유도,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할 이유도,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열심히 뛸 이유도 없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그 해답은 간단하다. 이제는 시민이 나서 이해찬 패밀리의 지배권을 회수해야 한다”며 “세종시 안에서 견제와 균형의 원리가 작동되도록 당보다는 인물을 보고 표를 던져주시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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