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세종을 여론조사

▲세종을 후보자 지지도 및 정당지지도.
▲세종을 후보자 지지도 및 정당지지도.

정당지지도 민주당 48.1%, 통합당 33.2%

‘행정수도 세종’을 외치며 각자의 해법으로 4명의 후보들이 맞붙은 4.15 총선 세종을 선거구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강준현 후보(47.3%)가 미래통합당 김병준 후보(35.5%)를 11.8%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매일은 ㈜이너텍시스템즈에 의뢰해 세종을 선거구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여론조사를 진행해 후보자 적합도, 정당 지지도,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에 대한 유권자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이번 조사는 유선(RDD·30%)·무선(가상번호·70%)번호를 혼용한 ARS 여론조사시스템에 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4.3%다.

행정안전부 2020년 3월 인구 기준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치 부여방식(셀가중)으로 보정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최대허용오차 ±3.1%P다.

■후보 적합도

먼저 ‘내일이 투표일이라면 다음 후보들중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의 질문에 민주당 강준현 후보가 47.3%의 지지율을, 통합당 김병준 후보는 35.5%를 획득했다.

이어 민생당 정원희 후보 4.3%, 국민혁명배당금당 정태준 3.2%, 지지없음 4.8%, 잘모름 4.9%로 조사됐다.

읍면 지역과 동지역의 지지도를 살펴보면 전 지역에서 강준현 후보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치원읍(조치원읍·연기면·연동면·연서면·전의면·전동면·소정면)은 강준현 후보 42.7%, 김병준 후보 39.1%, 정원희 후보 5.3%, 정태준 후보 4.5%이며 아름동(아름동· 종촌동·고운동)은 강준현 후보 51.7%, 김병준 후보 32.1%, 정원희 후보 3.4%, 정태준 후보 1.9%로 나타났다.

연령대별 지지도 역시 전 연령대에서 강준현 후보가 고른 지지를 획득했다.

강준현 후보는 40대(55.7%)에 최고의 지지율을 반면 18세 이상 20대에서 39.4%로 비교적 저조한 지지율을 보였다.

김병준 후보는 50대에서 39.6%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40대에서 29.7% 최저 지지율을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

‘현재 어느 정당을 지지하느냐’는 질문에는 민주당 48.1%, 통합당 33.2%로 양 정당의 격차는 14.9%를 기록했다. 

이어 정의당 5.6%, 기타정당 3.8%, 민생당 1.9% 순으로 지지없음 5.1%, 잘모름 2.3%로 조사됐다.

민주당(조치원읍 44.1%, 아름동 52.0%)은 조치원고 아름동 전 지역에서 통합당(조치원읍 38.3%, 아름동 28.3%)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목할 점은 민주당이 동 지역의 확고한 우세속에 읍면지역에서도 우세의 폭을 확대하며 역전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이런 추세가 지속된다면 향후 읍면 지역은 통합당에 유리할 것이라고 단정짓는 것도 쉽지 않아 보인다.

아울러 강준현 후보와 김병준 후보의 지역별 지지도 격차는 ▲조치원 3.6% ▲아름동 19.6% 인데 비해 정당별로는 ▲조치원 5.8% ▲아름동 23.7%로 민주당이 통합당과의 격차를 더욱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하느냐’의 조사에 응답자의 56.3%가 잘한다고 응답했다. 이중 매우잘함 39.9%, 대체로 잘함 16.4%이다.

반면 못한다는 38.7%(대체로 못함 10.6%, 매우 못함 28.1%), 잘모름 5.0%로 조사됐다.

코로나19 시국에도 문 대통령 국정 수행능력에 긍정적인 응답이 50%를 넘은 가운데 통합당의 ‘국정 심판론’이 이번 선거에서 어떤 결과로 나올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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