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갑 6:1 경쟁률, 세종을 4:1 경쟁률

오는 15일 치러지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승리를 향해 세종시에서는 2개 선거구에서 10명의 후보들이 뛰고 있다.

세종시 갑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홍성국, 미래통합당 김중로, 정의당 이혁재, 국가혁명배당금당 김영호, 무소속 박상래(기호8번), 무소속 윤형권(기호9번) 후보 등 6명이다.

또한 세종시 을선거구는 민주당 강준현, 통합당 김병준, 민생당 정원희, 국가혁명당 정태준 후보 등 4명이다.

이번 총선부터 세종시 선거구는 △세종갑(3면·6동)- 부강면, 금남면, 장군면, 한솔동, 새롬동, 도담동, 소담동, 보람동, 대평동 △세종을(1읍·6면·3동)- 조치원읍, 연기면, 연동면, 연서면, 전의면, 전동면, 소정면, 아름동, 종촌동, 고운동으로 분구가 됨에 따라 의석수도 1석에서 2석으로 증가했다.

아울러 국회의원 선거와 시의원(도담동) 보궐선거도 동시에 진행돼 민주당 이순열 후보와 통합당 김영래 후보가 경쟁을 벌이고 있다.

3월 24일(선거인명부 작성일 기준) 선거인수는 총 263,372명(남 130,577명, 여 132,795명)으로 전체인구 344,746명 중 76.4%가 이번 선거에 참여 가능하다.

선거구별 선거인수는 세종갑 142,047명, 세종을 121,315명이며 특히 만 18세 선거인수는 3,285명(세종갑 1,736명, 세종을 1,549명)으로 나타났다.

오는 15일 선거일에 앞서 사전투표가 10일과 11일 양일간 진행된다.
투표구 수는 총 79개소로 이는 지난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대비 3개소 증가했다. 

▲세종갑 출마 후보.
▲세종갑 출마 후보.

■세종갑…민주당 홍성국, 통합당 김중로, 정의당 이혁재, 국가혁명당 김영호, 무소속 박상래, 윤형권

먼저 세종갑에는 민주당 홍성국, 통합당 김중로, 정의당 이혁재, 국가혁명당 김영호, 무소속 박상래(기호8번), 무소속 윤형권(기호9번) 후보 등이 출마해 6: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민주당 홍성국 후보는 1963년 세종시 출생으로 대우증권 리서치센터 등을 거쳐 미래에셋 대우 사장을 역임했다. 민주당이 경제전문가로 영입한 인재로 세종갑에 전략공천됐다. 현재 민주당 경제대변인을 맡고 있다.

그는 평사원에서 출발해 증권사 사장을 지낸 입지적인 인물이란 평가속에 퇴임 후 강연에서 여성 비하 발언 등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맞설 통합당 김중로 후보는 전 20대 국회의원으로 1950년 전북에서 출생했다. 육군 제70사단장 거쳐 국회 입성후 국방위원회 간사 등으로 의정활동을 펼치며 지역에 많은 공을 들여왔다. 

또한 정의당 이혁재 후보는 1973년 인천 출생으로 정의당 사무총장을 거쳐 현재는 정의당 민생본부 집행위원장과 세종시당위원장을 맡고 있다.

국가혁명당 김영호 후보(여, 67)는 동방문화대학원 자연치유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자연의학원 원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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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박상래 후보는 1959년 충남 출생으로 공주사대, 충북대 대학원을 졸업하고 한솔고 교원으로 퇴직했다. 현재 세종시 군부대 지원법사로 활동한다.

아울러 무소속 윤형권 후보는 1963년 충남 출생으로 공주대 대학원 체육교육학과를 졸업했다. 한국일보 등 언론인 출신으로 세종시의회 부의장 등으로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쳤다. 이번 선거에서 홍성국 후보의 전략공천에 반발해 민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세종을 출마 후보.
세종을 출마 후보.

세종을…민주당 강준현, 통합당 김병준, 민생당 정원희, 국가혁명당 정태준

또한 을선거구는 민주당 강준현, 통합당 김병준, 민생당 정원희, 국가혁명당 정태준 후보가 등록해 4: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민주당 강준현 후보는 이강진·이영선 예비후보와의 당내 경선에서 승리하며 선거에 나섰다. 

강 후보는 1964년 세종시 출생으로 세종시 제3대 정무부시장, 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을 역임했다. 그는 예비후보 시절부터 정책 발표 등을 통한 시민과의 소통을 펼쳐왔다. 

통합당 김병준 후보는 1954년 경북 출생으로 참여정부 시절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과 통합당 전신인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았다. 그는 노무현 대통령을 도와 세종시 설계자로 평가받고 있다.

민생당 정원희 예비후보는 1956년 세종시 출신으로 (전)청주대학교 조교수를 역임하고 현재 세종시도농공감융합연구원 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국가혁명당 정태준 후보(66)는 현재 20년간 건설중기 레미콘에 근무하는 건설인으로 이번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투표절차(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투표절차(중앙선거관리위원회)

■코로나19로 인한 안전 및 깜깜이 선거 우려도

코로나19 여파에 선거의 모습도 과거와는 상당히 달라졌다.

통상적으로 공식 선거인 시작 당일에는 여야 구분없이 대규모 선거 출정식과 요란한 구호와 선거로고송이 울려 펴졌지만 이날만큼은 그런 모습을 쉽게 찾아보기 어려웠다.

출·퇴근길 인사와 시민들이 많은 찾는 거리를 찾아 선거운동원들이 분주히 움직이지만 시민들의 반응은 조심스러웠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를 적극 강조하는 상황에서 후보자나 시민들도 서로가 조심하는 분위가 역력했다.

각 당의 후보들이 공약을 속속 발표하고 있지만 정책의 신선함이나 차별성을 쉽게 찾아보기 어려운것도 한 몫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시의원 보궐선거에 대한 관심도는 더 떨어져 공약 및 인물 대결보다는 단순히 여야 지지층 대결로 흐를 공산이 더 커 보인다.

한편 세종선관위는 코로나19관련 투표관리 대책으로 발열체크 전담인력 배치, 비닐장갑 착용, 투표소 안에서 선거인간 1m 이상 거리 유지 등을 밝힌 바 있다.

이런 대책들이 15일 선거일 당일과 특히 이에 앞선 사전투표에서 정상적으로 작동여부는 후보들의 선거운동과 별개로 이번 총선에서 중요한 부분으로 부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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