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재난생계비 110억원 3만3천가구 지원…무급휴직자·프리랜서 등 지원

▲이춘희 세종시장이 서금택 세종시의회 의장과 함께 코로나19 피해 극복 민생경제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이춘희 세종시장이 서금택 세종시의회 의장과 함께 코로나19 피해 극복 민생경제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세종시가 긴급재난생계비 지원 등을 골자로 하는 민생경제 2차 대책을 발표했다.

이에 앞서 지난주에 여민전 확대,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지원 등의 민생경제 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시는 보건복지부가 ‘저소득층 한시적 생활지원사업’에 맞춰 다음 달 말 정부추경을 통해 5,045가구에 대해 가구당 40만원에서 270만원을 지원한다.

또한 아동양육 한시지원사업(특별돌봄쿠폰사업)으로 국비 124억을 지원받아 아동수당 수급대상자 3만 999명에게 1인당 40만원을 전자바우처 방식으로 지원한다.

시는 이와 같은 정부 사업과 별도로 재난 관리기금과 재해구호기금을 최대한 활용해 긴급재난생계비 약 110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원대상은 중위소득 100%이하 약 3만 3천 가구이며 ▲1·2인 가구 30만원 ▲3·4인 가구 40만원 ▲5·6인가구 이상 50만원을 3개월내 사용하도록 여민전(무기명 기프트카드)으로 차등 지원한다.

시의회와 협력해 사전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하고 대상자의 신청을 받아 지급한다.

시는 또한 지역고용대응 특별지원사업도 다음 달부터 본격 추진한다.

100인 미만 사업장에서 5일이상 무급 휴직을 실시하는 저소득 근로자에게 생계비를 2개월간 월 최대 50만원 지원한다.

또한 저소득 특수형태 근로종사자(학원강사, 학습지교사, 보험설계사 등)와 프리랜서 등에게도 생계비를 지원하고 일자리를 잃은 일용직 근로자를 대상으로 최대 3개월간 1인당 월 196만원 수준으로 단기 일자리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여민전 확대 발행 등 1차 대책과 오늘 긴급 재난생계비 지원 등 추가 대책으로 총 816억원을 투입한다”며 “차질없이 추진해 민생을 안정시키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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