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항공부대 부지 국회세종의사당 건립 제안

▲민생당 정원희 후보가 조치원항공부대의 통합이전 백지화 및 즉각적인 이전을 촉구하고 있다.
▲민생당 정원희 후보가 조치원항공부대의 통합이전 백지화 및 즉각적인 이전을 촉구하고 있다.

민생당 세종을 정원희 예비후보가 조치원항공부대 통합확장 백지화 및 이전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정 후보는 지난 23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조치원항공부대를 타지로 이전해 100만 인구 세종의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후보는  “조치원항공부대 확장 후 도시 팽창으로 항공작전이 원활하지 않게 돼 또 다시 이전하게 된다면 1조원 이상의 혈세가 낭비될 것으로 추산된다”며 “세종시 균형발전, 소음·진동에 의한 주민 피해대책이 전무해  일부 주민의 조그만 수혜로 제2, 3의 더 많은 피해자가 양산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전주시와 세종시의 항공부대 이전 사업을 비교하며 “전주시는 국방부 예산을 최대한 활용한 반면 세종시는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세종시민에게 돌아가야 할 혈세를 군부대 확장에 2,600억 원을 책정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전주시는 군사시설을 성공적으로 이전해 도시균형발전과 100만 도시 전주의 목적을 달성했으나 세종시는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졸속 선택으로 인근 주민들이 고통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현 잔류 조치원항공부대 2개 대대를 논산시 노성으로 완전 이전하고 나머지 5개 군사시설은 세종시 서부 산악지역으로 이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현 비행장 부지에는 세종국회의사당을 건립하고 조치원에는 북구청(가칭)을 건립해 세종의 균형발전을 이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시장은 조치원군용비행장 확장 계획을 백지화하고 세종시민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저작권자 © 세종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